[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올 시즌 국내 여자골프를 평정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평균타수 60타대를 기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상금왕와 다승왕 등을 확정한 전인지는 현재 평균타수 70.48타로 1위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70타대다. 2위인 이정민(23·비씨카드)은 71.08타로 71타대다.
전인지는 올 시즌 미국여자골프협회(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하지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에서는 메이저 2승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메이저 2승으로 韓·中·日 3국에서 메이저 5승을 수확했다.
전인지는 내년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다.
문제는 시즌 성적의 바로미터인 평균타수를 볼 때 전인지의 성적인 LPGA투어와는 차이가 있다는 것. LPGA투어 대회의 코스세팅이 좀 더 어렵다는 것을 감안하면 LPGA와 차이는 확연해진다.
올 시즌 LPGA투어 평균타수 1위는 리디아 고(18·뉴질랜드)로 69.49타다. 2위인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69.52타, 3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로 69.77타다. 5위인 김효주(20·롯데)가 70.93타로 전인지보다 조금 높다.
따라서 전인지는 올 시즌 마무리와 함께 내년 시즌 LPGA투어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국내 무대에서 승승장구하다 올 시즌 LPGA투어에 진출한 백규정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전인지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