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모예스 감독, EPL 맨유 이어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서도 1년만에 경질 … ‘마음의 고향’ 스코틀랜드 셀틱행 유력. <사진=레알 소시에다드 공식 트위터> |
52세 모예스 감독, EPL 맨유 이어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서도 1년만에 경질 … ‘마음의 고향’ 스코틀랜드 셀틱행 유력
[뉴스핌=김용석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1년만에 또 경질됐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모예스 감독(52)의 경질 사실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모예스 감독을 선임한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2승3무6패로 부진, 프리메라리가 20개 구단 가운데 16위에 그쳤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해 11월 레알 소시에다드와 1년 6개월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전에도 모예스 감독은 지난 201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취임했지만 리그 7위의 부진한 성적 끝에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10개월만인 2014년 4월 해임됐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FC바르셀로나 2군 코치 출신 에우제비우 사크리스탄을 새 감독으로 선임해 2017년 6월까지 계약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의 사크리스탄은 2009년 셀타 비고를 거쳐 FC바르셀로나 B팀에서 감독직을 이어왔다.
유럽 축구계에서는 해고된 모예스가 스코틀랜드 셀틱을 맡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모예스는 1980년대 3시즌을 셀틱에서 선수로 활약한 적이 있다. 또 공교롭게도 셀틱은 리그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같이 단 2승만을 기록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모예스 감독은 “언젠가 셀틱을 맡고 싶다. 셀틱이 있는 글래스고는 내 마음의 고향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