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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유가, 38달러 아래로는 안 떨어진다"

기사입력 : 2015년11월10일 10:05

최종수정 : 2015년11월10일 08:59

[11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5> "金, 강달러 우려로 전저점 돌파 가능"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6일 오후 7시 4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국제 원유 가격이 전저점인 38달러 수준을 뚫고 내려가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가는 한동안 40~50달러 이내 범위에서 등락하며 완만한 상승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6일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사 등 15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향후 3개월 동안 유가(WTI)는 평균 40.8~52.3달러 이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 유가 전망 최하단은 지난 8월 기록했던 전저점인 배럴당 38달러 수준이었다. 모든 응답 기관들이 유가가 현 수준보다 떨어지더라도 전 저점을 뚫고 내려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답변한 것이다.

원유 투자전망을 1점(적극축소)부터 5점(적극확대)까지 수치화한 점수도 지난 9월이후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월(2.08)과 10월(2.17)에는 '비중 축소'로 집계됐으나, 이번 11월 설문에서는 2.42점을 기록하며 '비중 유지'로 올라섰다.

◆ 유가, 전저점이 지지선 작용…공급과잉 해소 기대

손재현 대우증권 글로벌투자전략부 연구원은 "원유시장에 악재들이 겹치면서 공급 과잉 상태이지만, 앞으로 공급 과잉 규모는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우디 증산도 약해지고 미국 셰일업체들도 감산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요전망도 나쁘지 않아서 향후 탄력적으로 반등하지는 못해도 지난 8월 과잉공급의 피크(정점)였던 38달러 수준은 지나서, 공급 과잉 규모가 축소되면서 완만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건엽 미래에셋증권 자산배분센터 이사도 "기초적인 공급 초과 상태가 지속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는 점이 유가에는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배럴당 40달러 부근에서 하방 경직성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11월까지는 상승압력이 우세하나 연말과 연초로 갈수록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까지 55달러 수준으로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고 보지만, 12월 OPEC회의 이후부터는 미국금리인상과 맞물려 유가 상승 여력은 크지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수요측면에서도 난방 수요가 계절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맞지만, 기록적인 미국 한파를 보였던 작년과 대비해서 올해는 기온이 따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난방수요 증가율도 전년대비 높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GOLD(金), 미국 금리인상 따른 强달러 우려

한편, 전문가들은 국제 금 가격은 전저점(온스당 1085.6달러)보다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설문 결과, 향후 3개월동안 금 가격 전망 평균 1071.5~1196.9로 집계됐다. 하단 평균인 1071달러는 지난 7월 전저점인 1085달러보다 낮은 수치다.

금 가격 결정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올 연말 또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미국 금리 인상 이슈다. 전문가들은 올해 12월 또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첫번째 금리인상도 문제지만 이후 추가 인상도 금 가격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통 달러가 강해지면 금 가격은 하락한다.

앞선 강 연구원은 "12월 금리인상 이슈에 따라 금 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이 가장 확대될 것"이라며 "하단은 현재보다 10% 하락여지가 남아있다고 보고 첫 금리인상에서 (온스당)1000달러 내외 수준을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유가가 워낙 빠르게 떨어졌기 때문에 내년 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유가 상승률도 오르면서 물가가 정상화 될 수있다"며 "그렇게 되면 미국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얘기가 나올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금 가격 하락에 투자하는 금 인버스 ETF(해외상장), 금 선물 인버스 ETN(국내 상장)도 크게 매력적이진 않다는 진단을 내놨다. 미국 금리인상이 완만한 속도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금 가격의 하락도 천천히 진행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앞선 손 연구원은 "금에 대해서는 상당히 보수적으로보고있다"며 "3개월내에 1000달러 수준도 불가능하진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1000달러, 1100달러, 1150달러처럼 마디가 있는 가격대에서는 기술적으로 받치는 힘이 있다고 본다"며 "따라서 미국 금리인상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 한 금 가격의 하락 속도도 완만할 걸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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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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