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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브라질국채, 아직 바닥 멀었다…"신규매수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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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3> 전월대비 하이일드채권 투자심리 개선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6일 오후 7시 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대부분의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브라질국채 신규매수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6일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사 등 15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전체의 93%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브라질 국채의 신규매수를 추천하지 않았다.

◆ 브라질, 경제 해결 위해선 정치적 안정이 우선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브라질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히고 나서야 신규매수에 진입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채권의 가격이나 환율 가치는 바닥권에 근접했지만 정치적 이슈에 따라 추가적인 조정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은주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차장은 "브라질 경제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이며 정권 교체나 이에 상응하는 변화가 있어야 경제에 대한 신뢰가 생길 것"이라며 "정권 교체나 대대적인 국가적인 변화가 일어난 후 신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박병탁 씨티은행 WM사업본부장도 "브라질의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하고 있어서, 정치적 불확실성해소와 경제지표 개선 모두 확인한 이후에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문제를 놓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 비리 스캔들에 대통령이 언급되면서 지지율은 8%대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브라질 경제팀의 실세인 하원의장 에두아르두 쿠냐도 비리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의장직이 위태로운 상황. 경제 개혁을 위해서는 강력한 정치적 합의와 지지가 필요한데,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합의된 경제개혁안이 나오기 어렵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도 "브라질은 정치적 혼란, 재정적자, 통화가치 급락,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감소까지 문제점들의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 내부에서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수요 증대, 헤알화 환율 약세에 따른 수출 위주의 경제 반등이 있기 전까지는 신규 투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하이일드채권펀드 투자심리 '개선'…美 금리인상 지연

한편 이번 설문에서는 선진국 하이일드채권 투자에 대한 심리가 전월대비 개선됐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하이일드 채권 설문조사 의견은 '투자 비중 유지(2.38)'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후 9월과 10월 점점 낮아져 '투자비중 축소(1.83)'까지 떨어졌다가 11월들어 다시 2.14로 집계되며 2점대를 회복했다. 설문은 '적극축소'를 의미하는 1점, '적극확대'는 5점으로 책정된다.

실제로 선진국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은 최근 한달간 플러스로 돌아섰다. 대표 29개 하이일드 펀드 수익률(5일 기준)은 최근 3개월 -1.69%를 기록했으나, 1개월 기준으로는 1.96%을 나타냈다.

유럽에 투자하는 '피델리티유럽하이일드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이 3개월 -0.30%, 1개월 기준 2.30%의 수익을 나타냈다. 글로벌 하이일드채권에 골고루 투자하는 'AB글로벌 고수익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도 3개월 기준으로는 -1.95%, 1개월은 1.95%를 기록했다.

하이일드 채권 투자를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최근 가격이 낮아져있고, 미국 금리인상도 더디게 진행되면서 하이일드 채권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지역은 에너지 섹터 비중이 높아 유가 하락으로 타격을 입었던 미국보다는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있는 유럽을 선호했다.

앞선 박 본부장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매우 느린 속도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와 같이 기준금리 인상이 경기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며, 이는 하이일드 채권의 신용도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금리상승에 따른 자본손실에도 불구하고 높은 표면금리로 얻는 이자소득이 크다는 점도 매력적"이라며 "다만 기준금리 인상을 전후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일시적인 손실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차장도 "하이일드 채권은 미국금리인상 우려를 충분히 반영했으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실시돼도 경로는 매우 완만할 것이라는 점에서 매수 구간에 근접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여전히 유가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 에너지 섹터의 하이일드 채권이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리스크로 지목됐다.

박건엽 미래에셋증권 자산배분센터 이사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단기 반등이 가능한 국면이나, 연말 미국 FOMC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를 고려하면 보수적인 접근이 적절하다"며 "에너지 섹터를 제외하고, 미국보다는 유럽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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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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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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