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샘표는 기술연구소 최용호 연구원이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 유공자 포상식’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 확보’부문에서 중기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샘표에 따르면 최 연구원은 1991년 샘표에 입사해 25년간 발효기술에 핵심적인 미생물 연구와 제품 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현재 연구개발1팀 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콩과 소맥을 이용해 만든 기존 간장과 달리, 100% 콩만을 이용해 만드는 전통 한식간장인 ‘맑은 조선간장’을 국내 최초로 개발(2001년 출시)하고 한국 식문화의 근간인 한식간장을 세계화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이 발효기술을 토대로 자연의 맛을 해치지 않고 재료의 참 맛을 살려주는 요리에센스 ‘연두’를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월드클래스300 글로벌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맛에 필요한 미생물 종자의 세계적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샘표는 매년 매출액의 약 4~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연구인력 또한 전체 임직원 중 20%가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충북 오송에 국내 최초의 발효전문연구소인 ‘우리발효연구중심’을 설립, 발효기술 연구와 이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개발을 통해 미래성장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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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샘표> |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