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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로 돌아온 '국민 남동생' 유승호…기대되는 군필★들의 활약

기사입력 : 2015년11월11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11월10일 17:29

유승호가 출연하는 영화 '조선마술사' '김선달'과 MBC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 포스터(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각 영화 포스터·MBC에브리원 홈페이지>
 
[뉴스핌=황수정 기자] 지난해 12월4일 전역한 배우 유승호(23)가 브라운관과 스크린으로 동시에 컴백한다. 아역 배우의 성공적 성장의 대표로 손꼽히는 '국민 남동생' 유승호가 늠름한 '진짜 사나이'가 돼 돌아왔다.
 
유승호는 오는 24일 첫 방송하는 MBC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로 가장 먼저 대중과 만난다. 지상파가 아닌 비지상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유승호 측 관계자는 "지상파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작품이 하고자하는 이야기와 담고 있는 의미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승호는 고양이를 키우는 '애묘인'으로 전역 당시 "부모님과 우리 집에 있는 고양이 두 마리가 너무 보고싶다"고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지상파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를 통해 유승호와 만날 수 있다. 오는 12월9일 방송 예정인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휴먼 법정 드라마다. 유승호는 극중 천재 변호사 서진우 역을 맡아 18세 고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 
 
스크린에서는 영화 두 편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유승호는 전역식에서 "차기작은 '조선마술사'가 될 것"이라고 깜짝 발표한 바 있다. '조선마술사'는 위험한 사랑에 빠진 조선 최고의 마술사가 거대한 음모에 휩싸여 운명을 거스르는 이야기로, 오는 12월 개봉이다. 이어 유승호는 또다른 사극 '김선달'을 선택했다. 지난 9월 '제7회 DMZ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유승호는 "'조선마술사' 촬영을 마치고 현재 조재현 선배와 영화 '김선달'을 찍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미 군대를 전역한 스타들 박서준, 윤균상, 변요한, 이제훈, 현빈, 강동원(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뉴스핌DB>
 
특히 유승호가 주목받는 이유는 다른 연예인들과 달리 어린 나이에 입대를 결정했다는 사실. 한창 활동에 주력해야할 20대 초반 공백의 위험을 감수하고 지난 2012년 MBC 드라마 '보고싶다' 이후 자원입대했다. 사전 예고 없는 돌연 입대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것도 잠시, 아역배우의 이미지를 벗고 남성적인 매력을 더하게 됐다. 
 
무엇보다 군대에 민감한 우리나라 대중에게 유승호는 이미 '까방권'을 얻었다. 실제 군대를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높은 점수를 받은 스타들은 더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그녀는 예뻤다'의 박서준, SBS '육룡이 나르샤'의 변요한과 윤균상이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낸 이들에 대해 네티즌들은 가장 먼저 '군필'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유승호의 복귀작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는 이미 시작하기 전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조혜정의 금수저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강동원, 현빈, 이제훈 등도 제대 후 복귀할 당시 기대보다 못 미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현재 강동원은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검은 사제들'로 흥행 몰이 중이며, 현빈은 윤제균 감독의 신작 영화 '공조'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제훈은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tvN '시그널'과 영화 '명탐정 홍길동'으로 돌아온다. 

 

올해에는 많은 스타들의 군입대 러시가 이어졌다. 지난 3월24일 슈퍼주니어 신동으로 시작해 3월31일 슈퍼주니어 성민, JYJ 김재중, 배우 최진혁(지난달 16일 무릎연골손상으로 의병제대), 5월21일 SS501 김현중, 5월26일 배우 박지빈, 7월21일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8월27일 JYJ 박유천 등이 입대했다. 지난달에는 2일 최다니엘, 13일 슈퍼주니어의 은혁, 15일 슈퍼주니어 동해가 입대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올해 말과 내년에 군 입대를 앞둔 1987년생 스타들도 주목받고 있다. MBC '그녀는 예뻤다'에서 코믹과 진지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최시원은 오는 19일 입대, 의무경찰로 복무할 예정이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동반 입대한다. 슈퍼주니어의 막내 라인 규현과 려욱은 내년에 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아인, 주원, 지창욱, 빅뱅의 탑, 이민호, 이승기, 서인국, 김수현, 장근석, JYJ 김준수 등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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