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출연 및 지분매입 등에 사용 계획"
[뉴스핌=함지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쇼핑 주식 88만주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롯데그룹> |
신 회장은 현재 롯데쇼핑의 대주주 겸 상임이사이기 때문에 주식담보대출 내용을 공시할 의무가 있다.
롯데그룹측은 최근 신 회장이 사재출연과 지분매입 등을 시행함에 따라 이번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최근 사재출연도 했고 주식을 매입할 때 필요한 돈 때문에 주식담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롯데그룹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희망펀드에 신 회장이 사재 70억원, 롯데그룹 임원진이 30억원을 각각 기부하기는 등 총 10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날인 30일 신 회장은 690억원 규모의 롯데제과 주식 3만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로 추가 매입했다. 이를 통해 개인 지분률을 8.78%까지 늘리면서 롯데제과 2대 주주가 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