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獨 스프레드 9년래 최고, 연준 긴축 기정사실?

기사입력 : 2015년11월06일 04:45

최종수정 : 2015년11월06일 04:45

월가 달러화 추가 상승 '이구동성'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과 독일의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기록적인 수치로 벌어졌다.

특히 정책 금리 향방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알려진 2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9년래 최고치로 뛰었다. 미국과 유로존의 통화정책 탈동조화가 이르면 12월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결과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달러화 상승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2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0.85% 선까지 뛴 데 따라 마이너스 0.32% 선에서 움직이는 독일 2년물 수익률 대비 스프레드가 117bp로 벌어졌다.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인 상승 추세를 보인 스프레드는 2006년 이후 최고치로 뛴 상황이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QE) 확대 의사를 밝힌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데 따라 스프레드 상승이 더욱 두드러진다.

국채 선물 시장은 12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56%로 점치고 있다. 이는 지난달 30% 선에서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국채 수익률의 간극이 확대되면서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강세 흐름이 날로 뚜렷해지고 있다. 10월 중순 1.15달러 선에서 거래됐던 유로/달러 환율이 1.09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코메르츠방크는 “국채와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을 뿐”이라며 “미국와 유로존의 통화정책이 엇갈리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국채시장의 움직임임 달러화 상승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융시장의 주변 자금이 달러화 상승 베팅에 밀려들 것이라는 얘기다.

율리우스 바에르의 데이비드 콜 외환 전략가는 “10월과 11월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이룰 경우 12월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추가 상승하는 한편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쿄 미츠비시 은행의 데릭 하퍼니 전략가 역시 “연준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된다”며 “이제 경제 지표에 의존할 것이라는 정책자들의 발언의 의미가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아야 할 근거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시장이 또 한 차례 대혼란을 연출할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이 다시 보류될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12월이 달러화와 연준의 정책 신뢰도에 중차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