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환석 대리운전연합회 본부장 "카카오, 출시 전 언질 준다던 약속 어겼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전국대리운전연합회가 5일 카카오의 대리운전 시장 공식진출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5일 최환석 전국대리운전연합회 대외협력본부장은 "앞서 지난달 제주도 본사에서 카카오 임원진들을 만나, 대리운전 사업은 아직 검토 중인 단계며 만약 서비스가 실시되도 기존 업체들에게 미리 상의를 하겠다고 했었다"라며 "그러나 오늘 발표 전까지 우리는 전혀 카카오 측으로부터 들은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위를 벌이던 중에도 정주환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아직 검토 중인 단계고 여러차례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오늘 대리기사들을 모아 그들끼리만 협의를 진행하며 기존 사업체를 완전히 무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대규모 집단 시위를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통해 카카오의 대리운전 시장 진입을 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7월 전국대리운전연합회가 판교 카카오 사옥에서 대리운전 시장 진출 반대 시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 = 이수호 기자> |
한편 이날 카카오는 '카카오드라이버 프로젝트(이하 카카오드라이버)'라는 이름의 대리운전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비스 구조 등 세부 사항은 서비스 출시 시점에 최종 확정된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