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2030세대에서 김장을 직접 담가 먹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G마켓은 최근 일주일 동안 김장 관련 제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2030세대의 배추 구매가 전년 동기 대비 13배 이상(1241%) 급증했다고 4일 밝혔다. 2030의 배추 구매가 급증하면서 전 연령층에서 2030의 배추 구매 비중은 지난해 42%에서 8% 포인트 오른 50%에 달했다.
배추 외 김장재료 구매도 크게 늘었다. 2030의 젓갈 구매는 68%, 소금은 151%, 마늘은 134% 늘었다. 김장비닐 구매도 2배 이상(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치 완제품의 경우 2030보다 4050세대의 구매가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4050의 배추김치 구매는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2030 구매가 20%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배추김치 외 다른 완제품 김치 구매도 늘었다. 4050의 열무김치와 총각김치는 각각 315%, 75% 증가했다. 깍두기와 석박지도 187% 늘었으며, 갓김치와 고들빼기 김치는 전년 대비 76% 늘었다.
이에 G마켓은 8일까지 산지직송 프로모션 ‘G마켓이 간다’를 진행하고 김장재료 등 제철식품을 할인 판매한다. 1등급 품질의 천일염을 사용한 ‘괴산시골 절임배추’(20kg)는 20% 저렴한 2만3900원에, 김장 김치와 곁들여 먹기 좋은 ‘보성녹차 목살’(500g)은 37% 할인한 990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도 식품검증단이 직접 방문해 검증한 ‘친환경 충주 사과’(21~23과, 1만7900원), ‘보성 레드키위’(2kg, 1만3900원), ‘보은 황토 피은행 소’(1kg, 5900원) 등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G마켓 신선식품팀 박영근 팀장은 “최근 몇 년간 김치 완제품을 사먹는 추세가 이어졌었는데 올해는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쿡방 트렌드가 김장 담그는데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실제 G마켓에서 김장 시즌을 앞두고 배추, 소금, 마늘 등을 구매하는 2030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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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마켓> |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