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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출격 ‘삼성 갤럭시S7', '접는'기능은 '아직..'

기사입력 : 2015년11월03일 07:00

최종수정 : 2015년11월03일 07:03

폴더블 스마트폰'은 아직 일러..엣지 기능 보강에 치중 내년 1월공개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일 오후 2시 52분에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 S7’이 내년 1월 조기 출격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제품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접는 스마트폰(폴더블) 형태도 그 중 하나다. 폴더블 스마트폰이란 휴대폰을 접어 갖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펼쳐 사용하는 형태의 제품을 말한다.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신을 중심으로 삼성전자가 차기작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련 소식을 다루는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내년 1월부터 한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폴란드, 아일랜드 등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구체적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갤럭시노트5(우측)과 S6엣지+ <사진=뉴스핌DB>

하지만 전자업계 및 삼성전자는 이같은 형태를 구현하기에는 아직 기술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았다는 진단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기판, 배터리 등 모든 부품이 구부러지는 특성을 지녀야 하는데 현재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만 구부릴 수 있는 실정이라는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을 구현하기에는 기술적으로 시기상조”라며 "시간적으로 S7에는 적용하기 힘들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도 “아직 구부러지는 반도체는 없다”며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각종 반도체는 기본적으로 실리콘 웨이퍼라는 광물 기반 소재를 이용해 만드는데 광물이기 때문에 구부러지는 특성을 부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 LG디스플레이가 지난 6월 공개한 18인치 ‘롤러블 디스플레이’ 시연 사진을 보면 디스플레이 자체는 돌돌 말리는 정도로 구부러지지만 반도체와 기판은 따로 연결해 놓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모든 부품을 구부릴 수 있다 해도 수십만 번 접었다 폈다 했을 때 기능에 문제가 없어야 하고 무엇보다 접었다 편 자국 없이 원형 복원되는 게 관건”이라며 “2년 사용을 기준으로 20만회 정도는 보증이 가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들의 호불호도 관건이다. 경쟁사인 LG전자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의 특성을 이용해 화면에 약간의 휘어짐을 준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와 G4를 출시했지만 국내 시장에서 호응을 얻지 못한 전례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최신 모델 V10을 평면 형태로 출시했고 G4 차기작에 계속 커브드 디자인을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목적이 큰 화면을 줄여서 갖고 다니는 데 있는 만큼 갤럭시 S 신제품보다는 노트 신제품에 채용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 S7을 기존과 같은 평면 형태로 출시하면서 갤럭시 S6 시리즈에서 첫 선을 보인 ‘엣지’ 디자인을 더 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측면 엣지 디스플레이를 넘어 뒷면 디스플레이로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측은 지난달 29일 컨퍼런스콜에서 “소비자들에게 엣지 디자인의 차별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UX(사용자 경험)를 개발 중"이라며 ”최근 출시한 S6엣지+의 경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갤럭시 S7 공개 시점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현재로선 유력하다. 

외신 등을 통해 삼성전자가 12월부터 갤럭시 S7용 AP(연산장치)인 ‘엑시노스 8890’을 양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회사측은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공식적으로 부인하지 않고 있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AP다. 갤럭시 S6, S6엣지, 노트5 등의 제품에는 ‘엑시노스 7420’을 적용했다. ‘엑스노스 8890‘은 7420보다 45% 빠른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7의 빠른 출시를 위해 이달 중 공개되는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 820’을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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