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수 반등으로 9월보단 위축세 완화… 여전히 총수요는 미약
[뉴스핌=김성수 기자] 민간이 조사한 중국의 10월 제조업지수가 8개월째 경기 위축을 시사했지만, 수출 주문이 반등하면서 9월에 비해서는 개선 양상을 나타냈다.
2일 중국 차이신과 시장조사기관 마킷이 공동 집계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48.3로 확인됐다. 이는 전망치 47.5와 직전월인 9월 최종치 47.2에서 상승한 것이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올해 3월 이후 8개월 연속 기준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지수 추이 <출처=차이신, 마킷> |
차이신인사이트그룹의 허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제조업 지수가 지난 9월 수준보다 소폭 상승한 것은 전반적인 제조업 경기 위축이 완화됐기 때문"이라며 "정부 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총수요가 미약한 것이 경제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디플레이션 위험도 우려 요소"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