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 중구 소공동 ‘대관정’터에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9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소위원회를 열고 소공동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에 대한 관광숙박시설 건립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지는 소공로와 가깝고 주변에 서울시청, 덕수궁, 명동, 남대문시장,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이 있어 국내외 관광객의 관광숙박시설 수요가 예상된다.
시는 이곳에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적용해 용적률을 완화하고 지상 27층, 객실 85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하도록 했다.
대관정터 전시관 설치를 비롯해 전체 사업부지 면적의 약 15%는 공공기여된다.
![]() |
서울 소공동 대관정 터에 들어설 관광호텔 조감도 <자료=서울시> |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9월 문화재청 심의 결정사항을 반영해 대관정터를 관광숙박시설 2층 내 현 위치에 보존해 전시관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조성방안은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도심의 관광숙박시설이 확충돼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대관정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알리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