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순익 8402억원, 대손비용 감소 효과 커
[뉴스핌=한기진 기자] 우리은행 (은행장 이광구)은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5년도 3분기에 당기순이익 3233억원, 3분기 누적으로는 8402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분기 순익은 43%, 3분기 누적으로는 40% 증가한 수치다.
우리은행 측은 "기준금리 인하영향 등으로 3분기 NIM (카드 포함)이 1.81%로 전분기 대비 소폭 (3bps) 하락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및 가계부문의 균형잡힌 대출성장을 통한 견고한 이자이익 실현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구 은행장 취임이후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추진한 결과 3분기에도 자산건전성 관련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돼, 조선 4사의 NPL을 제외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8%로 전년말 대비 0.34%p, 전분기 대비 0.07%p 각각 하락했다.
또한, 향후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조선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NPL Coverage 비율도 전년말 97.2%에서 114.3%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우리은행의 2015년 3분기말 기준 총자산은 320조원, 이 중 원화대출금은18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2%, 4.6% 증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경상이익의 꾸준한 증가는 물론 큰 폭의 건전성 지표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였으며, 그동안 다져진 수익성을 기반으로 4분기에도 자산건전성을 더욱 개선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성공적인 민영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계열사별 2015년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1006억원, 우리종합금융 85억원 등을 실현하였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