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가 양적완화를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스웨덴 크로나 지폐와 유로화<출처=블룸버그통신> |
이에 따라 내년 6월까지 릭스방크는 총 2000억 크로나의 국채를 매입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한 릭스방크는 지난 7월에도 국채매입프로그램을 1350억 크로나로 늘린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오는 12월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것이라며 양적완화의 기간이나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한 후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이후 다른 중앙은행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시사하거나 단행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이후 하루 만에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했으며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와 프리츠 주브르그 스위스 중앙은행 부총재도 도비시(비둘기파의 통화완화 선호)한 메시지를 보냈다.
크로나 환율은 양적완화 확대 결정 이후 장중 유로화 대비 0.4% 떨어졌다가 반등했으며 10년 만기 스웨덴 국채는 2개월래 최저치인 0.51%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