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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强달러 '숨고르기'…달러로 ELS 투자해볼까

기사입력 : 2015년10월28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10월28일 10:13

달러ELS펀드로 달러예금보다 6~8배 높은 수익 도전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7일 오후 9시 0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달러당 1200원선을 위협했던 달러/원 환율이 최근 1100원대 초반으로 내려오면서 달러투자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중국과 유로존의 유동성 공급 정책 등 미 달러에 호재인 재료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최근 환율 하락을 달러 저가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27일 은행 PB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최근 달러/원 환율 하락이 단기적인 조정이라고 보고 달러화로 투자하는 ELS 사모 펀드를 추천 상품 목록에 올렸다.

이날 기준 KEB하나은행의 달러ELS 펀드 판매 잔액(구 외환은행 포함)은 총 1억820만달러(한화 1220억원 상당)에 달한다. 환율이 한 방향으로 올랐던 4~8월까지는 증가세가 주춤했다. 달러화 가치가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뜻 환전을 결정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9월부터는 환율이 변동성을 키웠고, 은행의 통합 과정도 마무리되면서 다시 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보통 원화 ELS처럼 기초자산 2~3개의 해외지수로 구성된다. 비슷한 조건의 원화 ELS로 투자하는 것보다 0.3~1%p 가량 수익률은 낮지만, 달러로 투자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환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달러예금을 생각하는 개인투자자들이나 수출입 관련 기업들도 달러 ELS 펀드를 선호한다. 달러예금 금리가 0.5% 내외 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조건만 만족한다면 연 4~5%의 고금리를 받아볼 수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에 달러를 보유한 투자자는 바로 투자할 수 있지만, 원화를 달러화로 환전해야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환전 시점에 환율이 중요하다. 또 상환 시점의 환율 리스크도 함께 고려해야한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KEB하나은행에서 판매한 'KTB지수연계사모증권투자신탁(USD)[ELS-파생형]' 펀드는 S&P 500-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았다. 6개월 이후에 두 지수의 수준이 기준가(S&P 500지수 1763.8, 유로스톡스50지수 2911.9) 이상을 유지한다면 연 4%의 수익을 받아가는 구조다.

또 코스피200-S&P 500-유로스톡스50  세 가지 지수로 구성된 달러ELS 펀드도 판매했다. 여타 조건은 위 상품과 동일하고 조건 충족 시 연 5.4% 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 노낙인형 ELS로 만기 이전에 기준가의 65% 이하로 떨어지더라도 만기 시에 지수가 다시 올라온다면 수익을 낼 수 있다.

선취 수수료는 연 1% 수준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미화 5000달러 이상이다. 만기는 2018년 10월까지이며, 조기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체크한다.

유보영 KEB하나은행 여의도골드클럽 PB부장은 "최근 달러 가격이 주춤한 상황에서 투자 이후 달러 가치가 오르면 환차익은 비과세로 받고, 기존 외화예금보다는 6~8배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의 외화예금 대신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뿐만 아니라 달러 자금을 관리하는 수출입 기업에서도 헤지 또는 운용 수단으로 널리 사용하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달러/원 환율이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을 키우겠지만 연말로 갈수록 다시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지난 23일 중국이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22일 유럽 중앙은행(ECB)도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강달러 전망의 근거가 된다.

실제로 중국이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한 이후, 26일 국내 외환시장은 이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9.1원 오른 1133.8원에 마감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금리인상 경계감이 다시 부각되고 중국과 유럽이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의 차별화가 진행된다면, 달러/원 환율은 연말까지 현 레벨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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