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동부건설 매각 본입찰에 단 한 곳이 참여했다. 예비적격후보 4개 업체 중 3곳이 본입찰을 포기했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동부건설 본입찰에 한 곳이 본입찰에 참여했다. 단독 입찰한 업체는 국내 한 사모투자펀드(PEF)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오는 30일까지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단독 입찰한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으면 매각절차는 원점으로 돌아간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입찰제안서(LOI) 접수에는 6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매각 주간사인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은 이중 삼라마이더스(SM)그룹과 KTB 프라이빗에쿼티(PE), 중국계 건설사 등 4곳을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하지만 SM그룹과 KTB PE는 인수에 따른 사업 시너지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조기에 발을 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동부건설이 후순위 채권을 보유한 동부익스프레스가 매각이 장기화되자 본입찰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업계 업황부진과 리스크(위험) 확대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