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상장 및 공모구조·규모, 현재 정해진 바 없어"
[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상장과 관련, "지난 9월 한국거래소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상장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26일 "해외상장과 관련해서는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호텔롯데의 상장을 위한 다양한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모구조와 공모규모 등에 대해 현재 정해진 바는 전혀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향후 주관사단의 기업실사 완료 이후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롯데는 현재 지배구조 개선 TFT를 구축하여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추후 지배구조 관련 개선안이 확정되면 기업공시, 보도자료 배포 등을 통해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은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호텔롯데 IPO(기업공개)에서 전체 주식 수의 35%를 공모해 7조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또 상장 후 1년 안에 CB(전환사채)를 20% 이상 발행해 호텔롯데에 대한 일본계 지분을 50% 이하로 낮춰 한국 롯데그룹의 독립경영 토대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호텔롯데의 국내 증시 상장이 어렵게 될 경우 외국인들의 투자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싱가포르 증시에라도 상장시키겠다는 대안을 세워놨다"고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