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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속썩이던 퍼트가 잘 돼 시원하다”

기사입력 : 2015년10월23일 08:0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2일 경기도 광주의 남촌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공동선두에 나서며 국내 첫 우승 기대를 기웠다.

박인비는 그동안 퍼트 난조로 고생했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가 치받는 상황까지 만들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박인비는 “퍼트가 잘 돼서 속이 시원하다. 오늘 한 라운드 잘 친 것 보다는 앞으로 대회 하는데 있어 퍼트감이 좋아진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변화를 계속 주고 있다. 이번 주에 연습을 하면서 지난주에 한 것과는 또 다르게 했다. 백스윙 할 때 드는 방법을 바꿔봤다. 오늘 거리감이 안 맞는 퍼트가 2개~3개 정도 나왔다. 익숙해지면 괜찮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전인지, 박성현과 같은 조에서 라운드를 했는데?

- 상대 선수는 누구든 같이 라운드 할 때 그 선수의 샷을 많이 보는 편이다. 박성현 선수와 전인지 선수는 처음 경기를 함께 해본다. 그동안 들은 얘기도 많은 선수들이라 유심히 봤다. 그만큼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전인지 선수는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해 나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박성현은 오늘 생각만큼 경기가 잘 풀리지는 않았지만 파워풀한 샷과 시원시원한 플레이가 앞으로의 잠재력을 볼 수 있었던 라운드였다.

▲ 중요한 시기에 국내 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은?

- 여러 타이틀이 걸린 중요한 시기이지만 스폰서 대회여서 당연히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서 몇 년 전부터 해온 약속을 저버릴 수 없었다. 내가 어디에 있든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불편한 마음으로 대만에 갔다 하더라도 여기에 못나왔다는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한 죄책감으로 대만에서 경기가 오히려 불편했을 것 같다.

▲ 아직 국내대회 우승이 없는데?

- 한국에서 항상 좋은 성적이었다. 우승만 없었지 2등도 많이 했다. 이번 대회는 스타트가 좋다. 퍼트도 잘 따라주기 때문에 기대가 더 많이 된다. 이번 주 대만에 못간 만큼 여기서 충분히 기량을 펼치고 대만에 가지 않은 것이 아쉽지 않도록 남은 라운드 마무리 잘 하고 싶다.

▲ 브리티시여자 오픈 우승 이후로 성적이 안 좋았다. 원인이 있나?

- 체력적인 부분도 있고, 브리티시여자 오픈에 중점을 많이 두었는데 우승이 너무 좋아서 그 순간을 오랫동안 즐기고 싶었다. 조금은 해이해 진 것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오래 가지 못한 게 리디아 고의 추격이 있어서 잘 해야 하는 상황이 금방 왔다. 이후에 퍼트가 안 되면서 전보다는 성적이 안 나왔다. 투어를 하다보면 잘 될 때, 안될 때 타이밍이 있는데 그 타이밍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나느냐가 중요할 것 같고, 기복 없는 플레이를 다져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 올 시즌 가장 갖고 싶은 타이틀은?

- 올해의 선수나 베어트로피 중에 갖고 싶다. 세계랭킹은 워낙 엎치락뒤치락하고 올해를 마무리하는 상이 베어트로피와 올해의 선수상이기 때문에 갖고 싶다.

▲ 어떤 연습을 많이 하나?

- 상황에 따라 다르다. 요즘은 퍼팅을 집중적으로 한다. 어제도 연습라운드를 안하고 퍼트 연습만 두 시간을 했다. 선수들마다도 다르다. 샷이 안 되는 선수는 샷을 많이 하고, 멘탈이 부족하면 상담을 할 것이다. 나도 항상 바뀐다. 최근 두 달간은 퍼트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박인비가 22일 경기도 광주 남촌CC에서 열린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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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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