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유진, SES 시절 바지 "허리 안맞아" 고백 <사진=KBS2 해피투게더> |
[뉴스핌=대중문화부]'해피투게더'에서 원조요정 S.E.S 유진이 17년 전 바지를 애장품으로 공개했다. 남편 기태영은 유진의 꽃바지를 사수하려는 노력으로 웃음을 줬다.
유진은 2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부탁해요 엄마'의 배우 이상우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진은 SES 시절 입었던 반지를 애장품으로 내놓으며 “정말 좋아했던 바지다. 입으면 핏이 예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진은 “지금은 안 들어간다. 다리는 괜찮은데 허리가 안 맞는다”라고 고백했다.
또 유진은 물건을 잘 버리지 않는다며 “지금은 SES 멤버들과 주기적으로 바자회를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유진은 애장품 퀴즈 코너에서 "엄마는 매일 버리라고 하는데 남편 기태영이 못 버리게 하는 물건이 있다"며 퀴즈를 냈고, 오민석은 유진의 꽃바지를 찾아냈다.
유진은 "출연을 기회 삼아 꽃바지를 버리고 싶지만 남편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했고 기태영은 전화 연결을 통해 "연애 시절 유진이 집에 놀러 갔다가 집에서 그 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 버리면 안 된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게다가 기태영은 "어차피 버려도 가져갈 사람도 없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웃게 했지만, MC들이 "오민석 씨가 기다리고 있다"며 SES의 팬임을 언급하자 "그럼 더욱 안 되겠다"고 정색하며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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