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억대 도박 파문의 진실… 마카오서 모 선수 11억 따내자 도박 조직서 돈 안 주려 첩보 흘렸다?. 사진은 바카라 VIP룸.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뉴시스> |
삼성 라이온즈 억대 도박 파문의 진실… 마카오서 모 선수 11억 따내자 도박 조직서 돈 안 주려 첩보 흘렸다?
[뉴스핌=대중문화부] 삼성 라이온즈의 억대 마카오 도박 파문이 일어나 삼성 구단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 12’ 야구 대표팀까지 불똥이 튀고 있는 가운데 도박 문제가 불거지게 된 배경이 관심을 끌고 있다.
모 매체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삼성 라이온즈 도박 연루 선수 첩보 내용은 모 선수가 마카오 도박장에서 11억원을 따낸 이후 시작 됐다”고 밝혔다.
11억이라는 거액의 베팅액을 지급하게 된 ‘정킷방’을 운영하는 도박 조직에서 돈을 지급 하지 않았고 이에 “베팅 승리액 11억원을 달라”는 해당 선수의 항의에 도박 조직이 일부러 도박설을 흘렸다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또다른 선수는 도박에서 거액을 잃었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junket)’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스타급 선수 2명이 7~11억원대 도박으로 폭력 조직의 자금을 쓴 정황을 확보, 해당 선수들의 출입국 기록과 마카오 출국 사실도 확인했다.
이들에게 해외 원정을 알선한 폭력 조직원들이 지목한 도박 시점은 지난 1월,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직전으로 알려져 있다.
‘정킷방’은 사설 VIP 도박장이다. 현지에서 도박꾼들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주고 국내 계좌로 수수료를 돌려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큰돈으로 도박을 할 수 있는 호텔 방을 빌려 브로커를 통해 알선한 도박꾼들을 상대로 운영된다. 정킷방은 주로 조직폭력배들이 많이 운영한다. 회전이 빠른 바카라 게임에서 한 판당 통상 2~3%의 수수료를 뗀다.
현재 삼성 라이온즈는 해외 원정 도박 연루 선수를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 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야구 대표팀은 8년만에 야구 대표팀 상비군 12명을 구성, 그중 투수 4명을 추가, 김택형·박종훈·심동섭·홍건희 명단에 포함한 상태다.
대표팀에 선발된 13명의 투수 중 삼성 소속이 4명이며 마카오 억대 도박에 연루된 삼성 선수는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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