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의원 주최 토론회..."뉴스제휴평가위원회 구성 중"
[뉴스핌=김지유 기자] 카카오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포털의 뉴스 제공에 대한 규제'와 관련해 자율 규제로 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카카오 대외협력팀장인 이병선 이사는 19일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포털의 미래를 논하다' 토론회에서 "포털 업계가 급격하게 변하고 새로운 혁신들이 일어나고, 특히 글로벌 환경 속에서 국내산업 규제가 국내에만 적용되는 규제가 발생했을 때 역차별 부작용 함께 봐야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이사는 "결론적으로 사실 우리가 어떤 규제를 얘기할 때 논의 속에서 많은 생산적 관점들이 나오겠지만, 기본적으로 인터넷 사업 특성상 자율규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난 10년간 논의 속에서 타율적 규제론이 많이 고개를 들었지만, 많은 검토를 통해서 결론은 자율규제를 촉진하고 자율규제가 효율적이라는 것으로 논의가 모아졌던 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 그런 쪽에 지혜를 모아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 |
▲ 이병선 다음카카오 이사가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털의 미래를 논하다'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그는 또한 "그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도 마차가지로 인터넷 특성상 인터넷은 자율적 규제를 갖도록 하는 것이 맞다는 정책공약 방향을 공약집에도 수록한 적 있고, 그런 기조 하에서 정책 움직여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계로서도 이런 논의를 거치면서 저희가 갖고 있는 자율정책기구들, 자율규제기구들을 통해서 새로운 개혁과 사회적 요구를 담아서 어떤 것들을 할 수 있을까 논의를 시작했다"며 "뉴스제휴평가위원회도 (이번달 출범 예정으로)구성되고 있는데 그게 하나의 미디어 자율규제를 목적으로 하는 기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런 노력들을 통해서 (포털)스스로 개선해나가고 바람직한 방향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