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혁신을 통한 미래창조' 주제로 19일부터 5일간의 일정 돌입
[뉴스핌=김선엽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세계과학기술포럼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하는 글로벌 이슈의 해법을 찾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은 과거와 현재의 역동적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자 하며, 여러 나라와 함께 논의하고 공동으로 노력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과학기술혁신에 적극 공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19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5세계과학정상회의'가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권선택 대전시장을 포함해 세계 59개국 12개 국제기구의 과학기술 장·차관, 세계적인 석학, 글로벌 CEO 등 3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전 세계의 지속적 경제성장과 기후변화·빈부격차·감염병 등 글로벌 도전과제의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혁신정책을 논의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와 ‘세계과학기술포럼’, 그리고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20일 개최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 장관회의는 세계 경제 침체로 2004년 중단됐다가 11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OECD 장관회의가 OECD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 이외의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장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현재 세계가 당면한 저성장 경제기조 속에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성장 동력과 기후변화 등 새로운 글로벌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을 찾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며 "또한, 세계적 전염병 등 글로벌 이슈의 해결은 한 나라가 아닌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미래창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과학기술포럼은 국제사회가 그 해법을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은 과거와 현재의 역동적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자 하며, 창업과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있는 여러 나라와 함께 논의하고 공동으로 노력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과학기술혁신에 적극 공헌하고자 한다"며 "또한, 개도국이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혁신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적정기술을 지원하는 등 과학기술혁신분야에서 협력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서 국제사회와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황 총리는 축사를 통해 "세계과학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가교역할도 한층 더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 세계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신종 질병 등 과학기술 분야에도 함께 풀어가야 할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다"며 "과학기술이 단순한 경제성장의 도구가 아니라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서 문화활동 촉진에 이르기까지 그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한편 오는 23일에는 국내 과학기술자와 산업계 관계자 등이 모여 논의결과를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한 국내 과학기술 정책의 시사점과 향후 추진 방향 등을 토론하는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가 열린다.
논의 결과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대전선언문’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선언문에는 향후 10년간의 세계 과학기술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이 포함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