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영학계에 한국형 기업가정신인 '케이-엔터프리너십' 제안
[뉴스핌=한태희 기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미국 경영학계에 한국형 기업가정신인 '케이-엔터프리너십(K-Entrepreneurship)'을 제안했다.
19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박 중기중앙회장은 조지워싱턴대 한국경영연구소 개소식 축사에서 한국형 기업가정신을 소개했다. 한국형 기업가정신은 한국식 열정과 속도에 미국의 합리성을 결합한 경영방식을 뜻한다.
박 회장은 "기적 같은 한국 경제의 성공은 산업을 지탱해온 중소기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새로운 경제 도약을 위해 중소기업 중심인 경제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식 경영의 핵심인 열정과 속도에 미국식 경영의 핵심인 합리성을 결합해 새로운 글로벌 중소기업 비즈니스 모델인 '케이엔터프리너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기찬 중소기업국제협의회(ICSB) 회장 겸 조지워싱턴대 방문교수는 "과거 일본식 경영이 미국 비즈니스 스쿨에서 대세를 이뤘다면 지금은 기업과 학계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식 경영의 장점을 연구하려는 '케이엔터프리너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린다 리빙스톤 경영대학교 학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