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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미 경제동맹 '제조업 신르네상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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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첨단산업파트너십포럼 참석…NASA 우주센터·한국전 기념비도 방문

[뉴스핌=이영태 기자] 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 윌라드호텔에서 개최된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해 한미 공조로 제조업의 신(新) 르네상스 시대를 열자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한상의와 전미제조업협회(NAM) 공동주관으로 열린 포럼에 참석, 한미 경제동맹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3대 방향으로 ▲제조혁신의 근간인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 분야 협력 ▲양국 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글로벌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 협력 ▲우주·에너지신산업·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첨단분야 협력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스마트 혁명을 통한 제조업의 신르네상스 시대 개막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제조혁신의 근간인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 협력과 우주·에너지신산업·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첨단분야 협력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부 장관과 제이 티몬스 전미제조업협회장, 헬렌 그레이너 기업가정신(PAGE) 대사와 환담을 나누고 한미간 첨단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준 이들을 격려했다.

미국 경제사절단과의 첫 일정인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 170명, 미국 측 150명 등 총 320여 명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가 두 차례 열리며, 1차 상담회는 14일 워싱턴, 2차 상담회는 15일 뉴욕에서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상담회에는 한국 기업 67개사(경제사절단 57개사, 개별참석 10개사)와 미국 측 바이어 90개사가 참석해 IT, 정보보안, 보건의료, 바이오, 방산조달, 전기·전자 등 첨단산업 위주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워싱턴이 미국 동부권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고, 방산 등 정부조달 활동이 집중돼있는 만큼 첨단조달시장 분야 바이어들이 상담회에 집중참가할 예정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각)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시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나사·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우주비행사의 영상메시지를 지켜보고 있다.<사진=뉴시스>
◆ 박 대통령, 부친 이어 50년 만에 NASA 우주센터 방문

앞서 박 대통령은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시에 위치한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달 탐사에 대한 한·미 간 협력이 확대되고 우주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이 확대돼 우주자원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은 우주개발의 역사는 짧지만 2013년 나로호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11번째 스페이스클럽 가입국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그동안 축척된 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무인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우주개발 기술은 그 자체뿐만 아니라 노력하는 과정,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응용기술이 나오는 것이 더욱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고다드 센터는 나사가 발족한 이듬해인 1959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우주센터다. 올해로 발사 25주년을 맞은 허블우주망원경과 그 뒤를 이어 2018년부터 운영될 제임스 웹 망원경 개발로 알려진 첨단 우주기술 연구기관이다.

이번 방문은 한국 대통령 가운데 두 번째로 박 대통령의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5년 케네디 우주센터를 방문한 이후 50년 만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고다드 센터 방문은 한·미 양국이 우주협력을 한미동맹의 '새로운 지평(New Frontier)'으로 추진하는 의미로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위성로봇시험실에 입장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장기체류 중인 스캇 켈리 우주비행사의 환영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켈리 비행사는 미 해군 출신으로 지난 3월부터 역대 최장시간의 우주 체류 실험 임무를 부여 받고 1년간 ISS에서 무중력 생활을 할 예정이다.

그는 사전에 ISS에서 녹화한 영상메시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우주인 스캇 켈리입니다. 박 대통령님의 나사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전했다.

당초 청와대는 박 대통령과의 실시간 영상통화를 추진했지만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 미리 녹화된 환영메시지를 받았다. 날씨와 기술적 문제로 인해 실제 ISS와 고다드 센터 간에 하루 30분 가량만 통화가 가능하며 이 때문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도 2007년 방문 당시 녹화된 환영메시지를 받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 '한미동맹의 성지' 한국전 기념비 헌화로 미국 방문 시작

박 대통령의 미국 공식방문 첫 일정은 '한미동맹의 성지'로 불리는 워싱턴D.C 한국전 기념비 헌화로 시작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연 300만명의 방문객이 찾아온다고 하는데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의미를 되새기는 살아있는 역사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울 때 도와주신 여러분들을 잊지 않겠다는 한국 국민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왔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전쟁으로 시작된 한·미 우정은 자유민주주의를 회생시키는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튼튼하게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인류국가를 만들어 여러분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짙은 남색 정장을 입은 박 대통령은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다.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힌 조화를 헌화한 박 대통령은 가슴에 손을 얹어 전몰용사에 대해 경례를 한 뒤 진혼곡에 따라 묵념했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는 기념비 제막 20주년이 되는 해로 당시 참전 용사들 및 가족들과 함께 헌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존 맥휴 미 육군성 장관과 존 티엘리 및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 커티스 스캐퍼로티 현 한미연합사령관, 전 연합사 부사령관인 김재창·박선우 장군, 한·미 한국전 참전용사 10여 명, 지갑종 유엔 한국전 참전국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전쟁 중 흥남철수 작전 당시 피난민 승선 결단을 내려 10만여 명을 탈출시킨 미 10군단장 에드워드 알몬드 장군의 외손자 토마스 퍼거슨, 흥남철수 작전에서 1만4000명을 태워 보낸 수송선 '메르디스 빅토리호' 일등항해사이자 미 해군 예비역 소장인 루니 제독, 한국전 발발 즉시 유엔 안보리를 소집해 참전을 결정한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손자 다니엘 트루먼 등도 참석해 박 대통령을 만났다.

워싱턴 한국전 기념비는 1995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방미에 맞춰 건립돼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 1985년 한국전 참전 당시 제25보병사단 출신 인사들이 기념비 건립을 위한 모임을 만들었고 미 의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됐다.

기업, 단체, 개인의 기부로 건립비용 1650만달러가 모금됐으며 당시 한국 기업의 미국 현지법인들도 500만달러를 내며 기부에 동참했다.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992년 착공식이 열렸고 3년 뒤 준공식에는 김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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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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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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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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