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철에는 나들이 도시락 준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계절별 식중독 평균 발생건수를 보면 9~11월에만 67건 132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여름철(90건, 236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가을철은 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선선하지만 낮 동안 높은 기온에 식중독균이 잘 증식할 수 있어 식중독이 꾸준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도시락 등 나들이 음식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조리 전·후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들이에 주로 애용되는 김밥은 밥과 재료를 충분히 식힌 후에 만들고, 도시락의 경우에는 밥과 반찬을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식중독을 철저히 예방하기 위해선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도 이하에서 보관·운반하고, 햇볕이 닿는 차량 내부나 트렁크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도록 해야된다.
마실 물은 가정에서 미리 준비해 가져가는 것이 좋으며, 약수터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공인기관의 먹는 물 수질검사 성적서를 확인하고 마셔야 한다. 만약 남은 음식과 음료수가 있더라도, 장시간 이동 중 상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집으로 다시 챙겨와 섭취하면 안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와 익혀 먹기, 끊여 먹기를 생활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중독 예방요령은 식중독예방홍보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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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