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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10회, 11회 <사진=MBC 엄마> |
[뉴스핌=대중문화부] '엄마' 차화연이 의대를 관둔 자식 최예슬의 담당 교수를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14일 재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엄마' 11회에서는 막내 딸 민지(최예슬)의 의대 자퇴 소식을 듣게 된 정애(차화연)가 충격에 빠졌다.
정애는 그동안 힘든 형편 속에서도 의대 등록금을 내느라 고생을 했지만 딸이 의사가 될 날을 기다리며 뒷바라지를 했다. 하지만 민지는 “의사 되는 거 엄마 꿈이고, 언니 꿈이고 오빠들 꿈이지 내 꿈은 아니었어!”라고 말해 정애를 좌절하게 했다.
정애는 어떻게든 상황을 돌려놓으려고 민지의 담당 교수님을 찾아갔고 “제가 어떻게든 맘 돌려서 데리고 올 테니까 제발 저희 애 좀 받아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여자 혼자 몸으로 유복녀 막둥이 의대 공부를 정말 애면글면 시켰습니다. 이제 와서 포기할 수는 없어요. 저희 애한테 기회를 주십시오. 제가 이렇게 빌고 또 빌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무릎까지 꿇고 사정했다.
시누이 민지가 신혼집에 와서 지낸다는 말에, 세령은 이를 납득하지 못했다. 민지가 집에서 쫓겨날 위기 김영재는 아무렇지 않게 신혼집으로 데려가려고 했다.
세령은 "꼭 우리집이어야하는 거냐"고 따졌지만 끝내 김영재는 민지가 남의 집에 있는 상황을 참지 못 하고 집으로 데려왔다.
이세령은 김영재에게 "나한테 한 마디 상의도 없이 기어이 동생을 데려왔다 이거지"라며 "아가씨 안 데려오기로 합의본 거 아니었냐고"라고 따졌다.
김영재는 "그건 니 생각이었지"라며 "난 네 남편이기도 하지만 민지 오빠이기도 해. 남편보다 오빠로 더 오래 살았다고"라며 "너도 우리 가족이고 민지 새 언니야. 민지에 대한 책임감, 의무 너한테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랑곳하지 않는 세령에게 영재는 "좋아. 너 당분간 니네집에 가 있어. 잊은 거 아니지? 우리 엄마가 어렵게 마련해주신 내 집이거든. 그러니까 내 동생이랑 같이 있는 게 싫으면 쟤 있는 동안 너네집 가 있으라고. 너네 부모님 적적하지 않고 좋으시겠네"라고 밝혔다.
세령은 "이건 아냐. 이건 내가 꿈꾼 결혼 생활이 아냐. 내가 꿈꾼 결혼 생활을 오빠가 다 망쳐버렸다고"라고 소리친 뒤 가출했다.
하지만 김영재는 집을 나가 울고 있는 이세령을 쫓아가 달랬다. 김영재는 "평생 데리고 있겠다는 거 아니잖아. 장남인 니 남편 체면 좀 세워줘라"고 부탁했고 이세령은 "정말 당분간이다?"며 금세 그를 용서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