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바이오기업 세원셀론텍(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이 폴란드의 헬스케어 전문기업 바이오비코(Biovico Sp. Z.o.o.)사와 연골조직 수복(재생)에 사용하는 의료기기 ‘카티필’(CartiFill, (연골)조직수복용 생체재료)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바이오비코는 폴란드 그디니아 소재의 재생의료제품 개발 및 유통 전문회사로, 정형외과 의료기기 분야의 자체 브랜드(Alevox)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히알루론산 성분의 관절주사제(Hyaluronic Acid Filler)의 경우 폴란드 내 시장점유율 2위(17%)를 기록하고 있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이번 ‘카티필’의 폴란드 진출과 관련해 “△관절주사제 영역에서 이미 높은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폴란드의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광범위한 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비코를 통해 ‘카티필’을 공급하게 된 점 △가장 큰 동유럽 의료기기 시장(2013년 기준 21억4천만달러 규모)이자, 급속한 고령화 추세에 따라 성장잠재력이 높은 폴란드 관절재생의료 시장의 신규 거래선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의료기기 시장은 EU기금을 바탕으로 상당한 규모의 재정지원이 계획되어 있으며, 수입 의존도가 높아(의료기기 시장의 85%가 수입제품,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수입규모 2위) 동유럽 시장에서도 수출 유망지역으로 꼽힌다.
‘카티필’은 결손 또는 손상된 연골조직을 원상태로 수복 및 재건하기 위해 사용되는 조직수복용 생체재료로, 세원셀론텍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이오콜라겐(RMS BioCollagen) 원료의 뛰어난 생체적합성 및 조직재생력, 그리고 주사제를 이용한 시술기법을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과 의료진의 간편한 시술을 도모하는 효율성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연골조직 재생이 가능하다. 현재 영국과 독일을 비롯한 스페인,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멕시코 등 남미지역에 공급되어 현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골조직 재생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세원셀론텍은 최근 일본 올림푸스와 ‘카티졸(CartiZol, 관절조직보충재)’의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크로아티아의 파마시아 래브러토리와 ‘카티필’ 수출계약, 체코의 펜타젠과 ‘오스필(OssFill, 생체재료이식용뼈)’ 수출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 중국 하이켐과 SCS(Stem Cell System, 줄기세포시스템) 기술 이전 및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Chondron) 생산에 필요한 씨알엠키트(CRM Kit) 공급을 추진 중에 있는 등 해외 재생의료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