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JB금융지주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4일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JB금융지주의 제 3자 배정증자는 결론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며 "보통주 자본비율이 7.03%로 낮아 최근에도 증자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장의 시각을 불식시키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JB금융지주를 은행주 TOP PICK으로 꼽고, 목표주가 1만8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3일 JB금융지주는 1852억원의 제 3자 배정증자를 발표했다. 배정 대상은 3군데의 외국계 SPC, PE였다. 여기에 누가 투자하고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1년간 보호예수가 걸렸다.
한 연구원은 "비록 주식수(28.9%)가 늘면서 주당가치를 희석할 수 있지만 BPS는 10.1%의 희석에 그친다"며 "증자가 마무리되면 보통주 자본비율은 72bp가 올라가면서 7.75%로, 기본 자본비율도 8.92%로 올라간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효과로 정부의 경기완충자본 확충에 대한 우려에서도 벗어나고, 자본력 보강으로 캐피탈 자산 확대에도 주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 연구원은 내년 JB금융지주의 이익이 개선세를 나타낸 올해보다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광주은행 실적 개선 여지가 많이 남아있고, 캐피탈 자산성장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주가 어느정도 안정되면 광주은행 잔여지분을 통해 추가적인 이익 규모 확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