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유가 급락·과열 경계에 하락
13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11.80포인트, 0.38% 내린 3275.60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5.57포인트, 0.05% 오른 1만967.7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 지수와 중소형주 중심 창업판 지수는 각각 0.36% 하락, 0.34%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하락 개장했다. 전날 부양책 기대감에 지수가 심리적 저항선 3200선을 웃돌고 8월 말 이후 최고치를 회복하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된 영향이다.
9월 무역통계 발표를 앞두고 불안한 양상을 보였으나 지표가 발표된 이후 낙폭을 축소했다. 중국 9월 수출은 위안화 표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며 예상치 6.3% 감소를 웃돌았다. 다만 수입은 17.7% 줄며 예상 15.0% 감소에 비해 좋지 않게 나왔다.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은 대외 무역 성장이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중국 경제가 비교적 큰 하강 압력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오는 26~29일 베이징에서 개최를 앞둔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전체회의에서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작동하고 있어 낙폭은 제한적이다. 또 이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을 통해 4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보험 등 금융주가 약세다. 국제유가 하락에 석탄과 석유주도 내리고 있는 반면 항공주와 전력주가 오름세다.
홍콩 증시도 중국 무역통계 발표 이후 낙폭을 줄이며 반등 시도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0.05% 오른 2만2742.36포인트,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주는 0.54% 하락한 1만489.39포인트를 각각 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중국 본토 기업을 포함한 금융주와 홍콩 부동산주가 하락세다. 국제유가 하락에 자원주도 대폭 밀리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휴일 이후 개장한 일본 증시는 국제유가 하락과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하락세다.
닛케이225 평균 지수는 오전 11시 24분 현재 172.57엔, 0.94% 하락한 1만8265.10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0.72% 내린 1504.23엔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본증시 단기 과열감에 대한 경계와 국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은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 하락에 석유주가 하락세를 보이는 한편 자동차와 은행, 부동산도 약세다. 반면 항공과 수산, 건설이 오름세다.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증시 하락을 염두에 둔 매도 분위기다. 오전 11시 7분 현재 뉴욕장 대비 0.09% 내린 119.92엔에 호가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 무역 흑자가 예상을 밑돌 경우, 달러 매도가 우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일본은행이 공개한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서는 정책 위원들이 임금인상을 위해 완화를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일부 위원들은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하락한 것에 대해 물가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