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OPEC "내년 미국 산유량, 8년 만에 감소"

기사입력 : 2015년10월13일 07:59

최종수정 : 2015년10월13일 07:59

하루 생산량 28만배럴 전망

[뉴스핌=배효진 기자] 내년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8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곤두박질치던 국제유가가 최근 반등 흐름을 보이자 유가 바닥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12일 발표한 월간 보고서를 통해 내년 미국의 원유생산량 전망치를 하루 28만배럴로 제시했다. 올해와 비교해 하루 6만배럴 줄어든 것으로 원유생산량 감소는 8년 만이다.

석유수출국 기구 월간보고서 산유량 전망 <출처=석유수출국기구>

저유가 장기화로 미국 생산 지출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줄어 원유 생산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시추 시설은 지난해 10월 이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원유 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즈에 의하면 지난주 미국 원유 채굴 장비 수는 9개 줄어든 605개로 6주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이 같은 전망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예상과도 같다. 앞서 지난주 EIA는 내년 미국 원유 생산량을 하루 920만배럴에서 890만배럴로 낮춰 잡았다.

OPEC은 "이로 인해 원유 공급 과잉이 해소되고 원유 시장 펀더멘털이 좀 더 균형을 찾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연구소(SEER)의 마이클 린치 소장은 "내년 셰일 생산에 어떤 일이 나타날 지 매우 불확실하다"며 "OPEC은 물론 채굴 장비와 생산에 대한 최근의 비관적 전망은 전혀 놀랍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OPEC의 원유 생산 증산에 따른 공급 증가 우려와 차익 실현 영향에 크게 밀렸다.

최근 5일간 국제유가 추이 <출처=CNBC>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53달러, 5.1% 하락한 47.10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낙폭 기준으로는 지난달 1일 이후 최대다.

유가는 장 초반 미국 산유량 감소 전망과 미국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약화에 강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반등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OPEC이 현재 산유량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공급 증가 우려가 유가를 크게 끌어내렸다.

OPEC의 9월 산유량은 3157만1000배럴로 지난 2012년 4월 이후 최대 규모로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