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양훈 데뷔첫 PS서 호투.<사진=뉴시스> |
한화서 설움 받던 양훈, 넥센 염경엽 믿음의 야구에 데뷔 첫 가을야구서 만점 활약
[뉴스핌=김용석 기자] 양훈이 데뷔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5⅓이닝 1실점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양훈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준플레이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양훈은 직구 42개를 포함해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90개의 공을 던졌다.
두산은 1회 넥센 선발 양훈을 상대로 민병헌의 볼넷과 김현수의 좌중간 1루타, 양의지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얻었지만 오재원이 4구만에 삼진을 당해 득점을 얻지 못했다.
양훈은 2회 홍성흔, 오재일 김재호를 연속해서 땅볼로 유도했다.
박동원의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3회에는 1사 후 허경민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민병헌을 초구에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양훈은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양훈은 박병호의 솔로포로 2-0으로 앞선 6회말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10구 승부끝에 좌전 안타를 허용한 후 허경민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무사 1,3루가 됐다.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에 들어와 1점을 내줬다. 양훈은 2-1로 앞선 1사 2루에서 손승락과 교체됐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전 “현재 컨디션과 구위가 가장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1선발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한화에서 뛰었던 양훈은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채 지난 4월 넥센에 트레이드됐다 양훈은 이후 넥센서 16경기에 등판해 38⅓이닝을 소화해 2승1패, 평균자책점 1.41로 호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