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2015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 경기에서 인터내셔널팀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4로 졌다.
인터내셔널팀은 8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섬(2명의 선수 팀으로 출전, 볼 1개로 번갈아 치는 경기방식) 5경기에서 1경기만 이기고 4경기를 미국팀에 패했다.
첫 번째 조로 티오프한 인터내셔널팀의 애덤 스콧(호주)-마쓰야마 히데키(일본)조는 미국팀의 버바 왓슨-J.B 홈스를 맞아 2번홀(파4)를 내준 뒤 계속 끌려갔다. 이어 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미국팀에 지고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미국팀에 져 결국 2홀 남기고 3홀차로 패했다.
반면 두번째 조로 나선 인터내셔널팀의 루이 우스트히즌-브랜든 그레이스(이상 남아공)조는 . 미국팀 맷 쿠처-패트릭 리드를 맞아 2번홀(파4)을 내주고 7번홀(파5)에서 이겨 올 스퀘어로 만든 뒤 9번홀(파4)를 따내며 한 홀을 앞서나갔다. 이어 11번홀(파4)과 12번홀(파4)를 연속으로 이겨 3업(UP)을 크게 앞서가다 16번홀에서 2홀 남기고 3홀차로 이겨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그러나 세 번째 조인 인터내셔널팀 아니르반 라히리(인도)-통차이 짜이디(태국)는 짜이디(태국 미국팀 리키 파울러-지미 워커조에게 전반 9홀에서는 올 스퀘어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들어 10번홀(파4)를 내준 뒤)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달아 져 3업으로 끌려갔다.
결국 아니르반 라히리(인도)-통차이 짜이디(태국)는 4홀 남기고 5홀차로 패했다. 15번홀에서 백기를 든 것.
관심을 끈 네 번째 조 인터내셔널팀 제이슨 데이-스티븐 보디치(이상 호주)는 필 미켈슨-잭 존슨과 맞대결에서 단 한 홀도 앞서기 못하고 끌려갔다
인터내셔널팀은 16번홀까지 2홀을 졌다. 세계랭킹 2위 데이의 진가는 17번홀(파3)에서 발휘됐다. 10여m 버디를 남겨뒀다. 이를 넣지 못하며 패하는 상황. 데이는 이 버디를 성공시키며 한 홀을 뒤져 승부를 마지막 18번홀(파5)홀까지 끌고 갔으나 2홀차로 패했다.
미국팀 조던 스피스가 8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경기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역시 주목을 받은 마지막 다섯 번째 조 인터내셔널팀 대니 리(뉴질랜드)-마크 레시먼(호주)도 미국팀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조에 첫 홀부터 빼앗기며 계속 뒤졌다.
대니 리(뉴질랜드)-마크 레시먼(호주)은 3홀 남기고 4홀차로 대패했다.
포섬은. 팀원끼리 호흡이 중요하다.
그동안 인터내셔널팀은 포섬에서 열세를 보였다. 2009년과 2011년, 2013년 대회에서도 그랬다. 2009년 대회 포볼 매치(한 팀 2명의 선수가 각자 공을 쳐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방식)에서 미국팀과 대등한 경기를 했으나 포섬에서는 4-7로 졌다.
2011년 대회에서도 인터내셔널팀은 포볼 매치에서 6-5로 이겼지만, 포섬 매치에서는 3-8로 크게 졌다.
2013년 대회 포섬에서도 4.5-6.5로 뒤졌다.
8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경기에서 인터내셔널팀에 1승을 안긴 루이 우스트히즌-브랜든 그레이스 조가(오른쪽) 나란히 페어웨이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