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에 무역적자폭 축소, 소득수지 1985년래 최대
8일 일본 재무성은 8월 경상수지가 1조6531억엔 흑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조2339억엔 흑자를 웃도는 수치다. 일본 경상수지는 지난해 7월부터 흑자다.
장기화된 저유가 기조로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어든 점이 흑자 요인이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3261억엔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65억엔 적자폭을 줄였다.
수출은 자동차와 선박, 반도체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나며 3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부담이 준 데 따라 같은 기간 4.9%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와 지적재산권 사용료 등이 1996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데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직접투자 수익을 포함하는 1차 소득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35.0% 확대된 2조518억엔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1985년 8월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한편, 함께 발표된 9월 중순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476억엔 흑자로 2개월 만에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4조4782억엔, 수입액은 11.9% 줄어든 4조4305억엔으로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