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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집중 '히든싱어4' 대박 예고…이쯤에서 돌아보는 역대 '멘붕' 에피소드 베스트3
[뉴스핌=황수정 기자] 보는 음악에서 듣는 음악의 재미를 새롭게 일깨웠던 '히든싱어'가 시즌4로 돌아왔다. 지난 3일 첫방송된 JTBC '히든싱어4'는 가수 보아 편으로 꾸며져 6.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을 예고했다.
지난 2012년 12월 시작한 '히든싱어'는 캐스팅이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던 최고의 원조가수들과 시청자들의 귀를 의심케 하는 싱크로율 100% 모창능력자들을 선보이며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뿐만 아니라 매방송 이후 음원 차트 역주행을 하는 기적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히든싱어4'가 시작되면서 새롭게 쓰여질 기록들에 대해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앞서 시청자들에게 '멘붕'을 일으켰던 역대 에피소드를 꼽아봤다.
① 원조가수의 중도 탈락 '신승훈, 조성모, 태연, 이승환'
'히든싱어' 시즌3까지 총 네 명의 원조가수가 모창능력자에게 패배하는 아픔을 맛봤다. 첫 원조가수의 탈락 주인공은 신승훈. 마지막 라운드 '보이지 않는 사랑'에서 모창능력자 팝페라 가수 장진호에게 2표 차로 우승을 내줬다. 처음인 만큼 충격도 컸으나 신승훈은 오히려 놀란 MC와 패널들, 모창능력자들을 진정시키며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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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조성모, 태연, 이승환 등 원조가수의 탈락으로 충격을 안겼다. <사진=JTBC '히든싱어' 캡처> |
탈락의 고배를 마신 마지막 주인공은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다. 최초로 라이브 밴드 음악에 맞춰 진행된 무대에서 이승환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36표의 역대 최저 득표를 기록하며 모창능력자 김영관에게 패했다. 김영관은 단 1표 차이의 37표를 얻어 역대 최저 득표로 우승자가 되는 진기록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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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뿐만 아니라 외모까지 닮은 모창능력자가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JTBC '히든싱어' 캡처> |
원조가수와 똑같은 목소리를 가진 것도 모자라 똑같은 얼굴로 모두에게 충격을 안긴 모창능력자들도 있다. 2013년 5월 방송된 '히든싱어' 이문세 편에서는 이문세와 외모까지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모창능력자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문세의 트레이드 마크인 긴 얼굴과 큰 코, 수염까지 똑같아 멘붕을 자아냈다. 이문세 역시 "여태껏 나 닮은 사람들을 많이 봤지만 이렇게 외모가 똑같아서 놀란 건 처음이다"고 말했다.
시즌3에서는 쿨의 이재훈이 자신의 도플갱어를 만났다. 윤일상은 쿨의 '운명'을 부르며 나타난 모창능력자 임재용을 이재훈으로 착각, 정답을 맞춘 것으로 알고 환호하기도 했다. 특히 임재용은 의도치 않았지만 이재훈과 똑같은 의상과 헤어스타일, 춤추고 웃는 모습까지 닮아 있어 놀라움을 넘어서경악케 만들었다. 이재훈조차 "소름끼친다"고 말했을 정도다.
③ 죽은 사람도 되살렸다 - 김광석
지난 2013년 12월 방송된 '히든싱어2'는 '고인이 된 가수 편' 특집으로 김광석 편을 방송했다. 이미 고인이 된 가수의 아날로그 목소리를 디지털로 복원해 모창능력자들과 이색 대결을 펼쳤다. '먼지가 되어' '나의 노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서른 즈음에'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재조명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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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된 가수 특집으로 故 김광석 편이 화제를 일으켰다. <사진=JTBC '히든싱어3' 캡처> |
고인의 무대를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는 기회는 '히든싱어4'에서도 제공된다. 조승욱 PD는 "신해철 편도 준비 중"이라며 "10월 고인의 1주기를 맞아 방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아를 시작으로 첫 포문을 연 '히든싱어4'는 10일 방송에서 SG워너비 김진호 편이 꾸며진다. 이어 김정민, 버즈 민경훈, 거미, 이은미, 김연우, 코요태 신지, 소찬휘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과연 시즌4에서는 어떤 사건으로 멘붕을 일으킬 지 기대감이 높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