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연비 낮아지는데.." 폭스바겐 차주들, 배기가스 리콜에 '시큰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법상 리콜 강제할 수 없어..환경오염 등 사회 문제로 확대 우려

[뉴스핌=송주오 기자] 국내 폭스바겐 차량 소유자들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리콜 조치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리콜 후 연비 하락 등을 우려해서다. 

국내법상 강제 리콜이 불가능한 만큼, 폭스바겐차량의 실제 배기가스를 측량하기 위한 리콜에 차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사인 폭스바겐코리아는 리콜 계획을 알렸지만 해당 모델의 차주들의 반응은 뜨듯미지근하다.

2012년식 제타를 소유한 A씨는 "리콜을 받을 생각이 없다"면서 "연비 효율이 떨어지는 데 누가 수리를 받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몇 년안에 차를 바꿀 계획인데 그때까지는 그냥 타고 다닐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티구안 소유자인 B씨 역시 "리콜이 발표되더라도 차량을 입고시킬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소유자들이 리콜에 소극적인 까닭은 연비 하락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리콜을 통해 조작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해제하고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화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실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낮추면서 기존의 연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의 배출가스 검증 노력이 물거품이 될 상황에 놓였다. 연비재검증으로 조작사실을 밝혀내도 차주들이 리콜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배출가스를 내뿜는 차량의 운행을 막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국내에서 팔린 차량 중 배출가스 조작이 의심되는 차량은 총 12만1000대에 달한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폭스바겐 골프, 제타, 더 비틀, 티구안, CC 2.0 TDI, 파사트 등이다. 국내 판매대수는 각각 골프 1만5965대, 제타 1만500대, CC 2.0 TDI 1만4568대, 티구안 2만6076대, 파사트 1만8138대이다.

아우디의 경우 A4, A5, A6 2.0 TDI, Q3, Q5 2.0 TDI이다. 이 차들은 각각 A4 8863대, A5 2875대, A6 2.0 TDI 1만1859대, Q3 2535대, Q5 2.0 TDI 2659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또 다른 문제는 정기검사에서 나타난다. 통상 신차 출고 후 4년이 지나면 첫 정기검사를 받도록 돼 있다. 국토부에서는 이를 운행차로 분류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해당 모델들의 경우 시험모드에서는 정상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작동하기 때문에 정기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을 확률이 높다.

또 환경부가 2017년 도입을 추진 중인 이동식 배출가스 측정장비(PEMS)을 이용한 검증이 정기검사에서는 제외돼 있어 현행법상 이들 차량에 대해 제재할 방법이 없다.

환경부 관계자는 "실제 도로에서의 배출가스 검사는 정기검사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정기검사는 (신차검사와는)시험 조건과 환경이 조금 다르다며 제조사 보다는 차주에게 차량 관리에 책임을 묻는 경향이 짙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권익 강화를 위해 존재하는 법안이 되레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출가스가 산업계에서는 민감한 영역이지만 소비자 측면에서 보면 크게 와 닿지 않는 부분"이라며 "정부당국이 조사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실제 수리까지 받을 수 있도록 잘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김건희 1심 선고 TV 생중계 허가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1심 선고가 28일 TV로 생중계된다. 유튜브 뉴스핌TV에서도 생중계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 [사진=뉴스핌 DB]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는 27일 방송사들이 신청한 김 여사 1심 선고 중계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선고는 28일 오후 2시10분에 열리며, 법원이 자체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각 방송사에 실시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공천 개입,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한 통일교 청탁 등 혐의로 기소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20억원, 추징금 9억4864만원을 구형했다.   abc123@newspim.com 2026-01-27 14:18
사진
2025년도 법관평가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조순열)는 소속 변호사들이 평가한 2025년도 법관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는 변호사 2449명이 참여해 총 2만3293건의 평가표가 접수됐다. 서울변회에 따르면 5명 이상의 변호사로부터 평가받은 유효 평가 법관은 1341명으로, 이들의 평균 점수는 84.188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점수인 83.789점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최근 5년간 법관 평가 평균 점수는 2021년을 제외하고 모두 80점을 웃돌았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조순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변호사들이 평가한 2025년도 법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지방변호사회.[사진=뉴스핌DB] 유효 평가 법관 1341명 가운데 평균 100점을 받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서울고등법원 권순형 법관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김주완 법관을 포함하여 64인이 평균 점수 95점 이상을 받아 우수 법관으로 선정되었다. 또 평균 점수 95점에는 다소 못 미쳤으나 평균 평가 횟수보다 1.5배 이상의 다수에게 평가받았으면서도 90점 이상의 좋은 점수를 기록한 법관 8인도 우수 법관으로 추가 선정되었다. 특히 2025년도 법관 평가는 우수 법관의 선정 기준을 강화하여 7명 이상의 변호사로부터 평가받은 법관을 대상으로 우수 법관을 선정하였다. 우수 법관으로 선정된 72인의 평균 점수는 94.713점으로, 최하위 법관의 평균 점수인 37.333점과 50점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우수 법관으로 선정된 법관들에 대해서는 ▲치우침 없는 충실한 심리 ▲논리적 판단 ▲충분한 입증 기회 보장 ▲철저한 재판 준비 ▲경청과 배려 있는 태도 등이 공통적으로 긍정 평가됐다. 반면 고압적 언행, 예단을 드러낸 재판 진행 등으로 문제 사례가 반복된 법관 20명은 '하위 법관'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서울동부지방법원 소속 A 법관은 최근 6년간 5차례 하위 법관으로 선정돼 성명 공개 대상에 해당했으나, 서울변회는 법원의 개선 약속 등을 고려해 성명은 공개하지 않고 주요 문제 사례만 공개했다. 서울변회는 "사법 정의의 최후 보루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 법관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평가 결과가 사법부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pmk1459@newspim.com 2026-01-27 11: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