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성인 2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은 48.3%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최근 2주간 이어졌던 하락세가 멈췄다.
리얼미터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한 당·청 파열음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후퇴'로 조기 진화되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0.9%포인트 하락한 40.4%로 3주 연속 하락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1.0%포인트 오른 27.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3%포인트 상승한 5.6%를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여권 내 계파 갈등이 악재로, 새정치연합은 여권의 공천권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이 호재로 각각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1.0%로 전주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17.5%)도 2.0%포인트 떨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들 병역 의혹' 논란이 이어지면서 3주 연속 하락한 12.8%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