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G 아이콘, 혹독한 서바이벌 거치며 양현석 원망? <사진=YG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양진영 기자]YG 신예 아이콘이 데뷔 서바이벌 '윈'과 '믹스앤매치'를 거치며 양현석이 원망스럽지는 않았지만 서운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아이콘은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쇼타임'을 개최한 직후 기자 회견을 열고 벅찬 데뷔 소감을 밝혔다. 아이콘 멤버들이 세상에 얼굴을 최초 공개한 지 2년 2개월 만이다.
지난 2013년 '윈'을 거쳐 지난해 '믹스앤매치' 이후 또 1년. 혹독한 서바이벌을 겪으며 데뷔를 준비해온 멤버들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원망스럽지는 않았지만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구준회는 "솔직히 윈이 끝나고 한참 기다리고 당장 무대에 서야할 거 같고 그런 기분이 들 때는 많이 힘들긴 했다.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때 윈과 믹스앤매치가 있었기 때문에 조금은 더 준비된 상태로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기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한 명 한 명이 발전할 수 있고 경험도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지금은 데뷔를 시켜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이다. 예전에는 원망까지는 아니고 서운했었지만 지금은 가장 감사한 분이다"고 양현석 프로듀서에게 감사했다.
특히 비아이는 윈 끝나고 진짜 해체 위험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때 당시에는 윈은 촬영 시작부터 끝까지 이번에 이기지 못하면 끝이라는 마음으로 해서 열심히 했었다. 실제로 끝나고 하루 하루가 너무 무서웠고 막막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 그는 "어떻게 뭘 해야 하나 고민과 걱정을 많이 했었다. 다 끝나는 게 너무 싫어서 더 악으로 했던 거 같다. 연습도 그렇고 곡도 그렇고 아무것도 안하는 게 싫었다"면서 "그만 둔다고 하는 고민을 한번씩은 했었던 것 같다. 저도 심적으로 힘들었고 끝인가, 뭘 하고 살아야 하지 했는데 시간이 약이라고 어느정도 해결이 됐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돌아봤다.
아이콘은 지난 9월 15일 데뷔 웜업 싱글 '취향저격'에 이어 10월 1일 하프 앨범 'WELCOME BACK'을 발표한 뒤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초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SHOWTIME(쇼타임)’을 개최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4일 SBS '인기가요'에서 타이틀곡 '리듬 타'의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