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아이콘, 데뷔 콘서트 '쇼타임' 셋리스트도 자체제작 <사진=YG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양진영 기자]YG 신예 아이콘이 데뷔 공연의 셋리스트 구성은 물론 전반에 직접 참여하며 '자체제작 아이돌'임을 한번 더 증명했다.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아이콘은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쇼타임'을 개최한 직후 기자 회견을 열고 벅찬 데뷔 소감을 밝혔다. 아이콘 멤버들이 세상에 얼굴을 최초 공개한 지 2년 2개월 만이다.
아이콘이 데뷔 앨범부터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자체제작 아이돌'이기에 데뷔 콘서트에도 참여 지분이 얼마나 되는지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리더 비아이는 "셋리스트는 멤버들이 참여해 짰고 안무는 도움을 많이 받았다. 셋리스트와 무대 장치도 스태프들과 회의 하면서 수정과 연습을 거듭했다. 저희는 열심히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간 빅뱅 돔 투어, YG 패밀리 콘서트 등 큰 무대 경험은 여러 번 쌓았지만 아이콘 이름을 건 단독 콘서트는 첫 시도였다. 숨이 달리거나 아쉬운 점은 없었는지에 관한 질문에 비아이는 "경험도 부족하고 처음 서보는 공연이라서 숨이 달리거나 체력 걱정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그런 걱정을 덜게 됐다"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또 이날 아이콘은 과거 '윈'부터 '믹스앤매치'까지 서바이벌을 하면서 선보여왔던 곡들을 대거 선보였다. 이들은 데뷔 공연에서 데뷔를 알린 현재에서부터 과거로 돌아가는 구성을 택했다.
비아이는 "셋리스트는 우리를 기다렸던 팬들에게 감동을 주자는 의도를 좀 많이 표현했다. 많이 울 뻔 했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가족들도 보이고 드디어 우리가 데뷔했구나 하는 생각 때문에 울컥했던 것 같다"고 마지막 무대에서 눈물을 보였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아이콘은 지난 9월 15일 데뷔 웜업 싱글 '취향저격'에 이어 10월 1일 하프 앨범 'WELCOME BACK'을 발표한 뒤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초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SHOWTIME(쇼타임)’을 개최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4일 SBS '인기가요'에서 타이틀곡 '리듬 타'의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