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 "2020년 제지 사업군 매출 3조원 달성"

기사입력 : 2015년10월01일 13:30

최종수정 : 2015년10월01일 14:50

한솔제지 창립 50주년 맞아 중장기 성장 비전 발표

[뉴스핌=한태희 기자] 한솔제지가 계열사를 포함한 제지 사업군 매출을 오는 2020년까지 3조원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내놨다. 5년 후 한솔제지 매출액 2조원 달성 전략을 내놓은 지 약 40일만에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가로 내놓은 것이다. 한솔제지를 중심으로 제지 사업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이사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는 1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은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한솔제지는 1965년 삼성그룹 이병철 선대회장이 새한제지를 인수한 이래 50년 동안 종이를 통해 국민문화 창달과 국가경제 발전을 실천해 온 기업"이라며 "한솔그룹 역시 제지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다수의 계열사들로 발전을 거듭해 온 만큼 앞으로도 한솔제지를 포함한 제지 연관 사업군이 그룹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솔제지는 인쇄용지 전문기업 한솔아트원제지, 골판지 원지를 만드는 한솔페이퍼텍, 종이류 유통업체 한솔PNS, 최근 인수한 해외 자회사 등을 제지 연관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한솔그룹 모태라 할 수 있는 한솔제지는 현재의 감열지 사업을 필름과 택배 라벨까지 확장시킬 예정이다. 한솔제지는 지난 2013년 유럽 감열지 가공업체 1위인 덴마크의 '샤데즈(Schades)'를, 지난해엔 네덜란드 라벨 가공업체 1위 '텔롤(Telrol)'을 인수했다. 최근엔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감열지 가공·유통업체인 'R+S'를 인수했다. 감열지는 현금, 카드 영수증, 순번대기표 등에 사용되는 특수용지.
 
한솔제지 관계자는 "올해 해외업체 3개사의 매출은 20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3개 회사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했을 때 내년에는 매출과 이익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기업 인수·합병(M&A)을 공격적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감열지를 가공 및 유통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이 주요 후보군이다. 한솔제지가 국내에서 생산하면 이 기업들이 해외에서 감열지를 가공 및 판매하는 구조가 될 전망이다.

한솔제지는 또 신제품 개발 및 M&A를 통해 하이테크 종이소재 사업에 집중해 오는 2020년까지 특수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제지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솔제지는 최근 세계 최초로 나일론 섬유용 전사용지를 개발했다. 이외 전기 절연소재로 쓰이는 아라미드지, 고부가가치 상품인 인테리어 용지 등의 신소재, 신제품 개발을 통해 특수지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한솔그룹이 제지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만큼 한솔제지 창립 50주년을 맞아 계열사인 한솔아트원제지, 한솔PNS, 한솔페이퍼텍 등 제지 사업군이 중심이 되어 한솔그룹 내 핵심 사업부문으로 동반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