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지수 3142.69(+26.80,+0.86%)
선전지수 10238.04(+105.75,+1.04%)
창업판(차스닥) 2106.59(+28.60,+1.38%)
[뉴스핌=이승환 기자] 24일 상하이지수가 장중 좁은 폭의 등락을 반복한 끝에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0.86% 오른 3142.69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지수는 1.04% 오른 10238.04 포인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공업기계, 항공 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은행, 가구 섹터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당국의 유동성 공급이 호재로 반영된 가운데 전 거래일 폭락에 따른 저가매수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인민은행은 14일 만기 역환매(역RP)를 통해 800억위안(14조8천104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동시에 7일물 4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회수함에 따라 총 4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순공급했다.
중국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분기말, 국경절 연휴 등을 앞우고 단기 유동성 경색에 우려에 대한 선제조치로 풀이된다"며 "향후 인민은행은 역RP의 만기를 연장하는 등 시중 유동성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복수의 전문가들은 최근 상하이증시가 박스권에 갇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심리는 일정부분 회복됐으나, 저조한 거래량으로 인해 상승 모멘텀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상하이증시는 지난 22일까지 3일 연속 강세를 이어간 뒤 전 거래일(23일) 3200포인트 저항선에 막혀 2% 넘게 하락했다.
텐센트 재경은 업계 전문가를 인용 "상하이지수가 박스권 상단에 막혀 상승모멘텀이 크지 않은 상태"라며 "거래량이 회복돼야 박스권을 뚫고 올라갈 수 있는데 경기 펀더멘탈 악화로 이마저도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