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한국거래소의 지주사 전환 개편안과 관련해 "거래소가 보유하고 있는 예탁원 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업급했다.
유 사장은 22일 이날 오전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거래소의 예탁원 소유 지분을 낮추는 게 쉽겠느냐"라는 새누리당 신동우 의원의 질문에 "이해상충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집행의 문제"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지주회사로 전환 할 때 (지분을) 낮추고, 기업공개(IPO) 전에 한 번 털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거래소의 지주회사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본시장법에 여타 증권 인프라 기관들은 소유한도를 갖고 있다"면서 "그걸 봐서 예탁원 소유한도를 두는 것과 관련해서 의견을 제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원회가 지난 7월 거래소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지주사 전환 등 개편안을 마련한 데 이어 지난 3일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