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글로벌 경기 불안 심리와 국제 유가하락이 겹치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투자 심리가 부정적으로 돌아서면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투자자가 쌍끌이 매도 공세를 펼쳤고 지수가 그 충격을 고스란히 받은 것.
1973.24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후 3시 마감 기준 31.27포인트(1.57%) 내린 1964.68로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각 외인과 기관은 각각 1978억원 1050억원 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기타법인은 각각 2541억원, 49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대형주의 약세와 중·소형주의 약보합으로 정리된다. 특히 화학·철강금속·비금속광물·운수장비·전기전자·증권 등이 2% 넘게 빠지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현대차·LG화학 등 대표적인 대장주가 3% 넘게 빠졌고 SK하이닉스·삼성생명·POSCO 등도 2% 넘게 하락했다. 신한지주·KT&G·KB금융 정도가 소폭 상승으로 선방한 종목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강력한 매수세도 약보합권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마감 기준 1.28포인트(0.19%) 내린 688.90을 기록했다.
이 시각 외인·기관·기타법인은 각각 318억원 122억원, 246억원 매도 우위였고 개인이 675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은 부진했지만 중상위권 종목들이 선전했다.
로엔·이오테크닉스·씨젠 등이 2∼3% 내림세로 부진했으나 웹젠·코미팜·에이치엘비·NICE평가정보·에스에프에이 등이 2∼3%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