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승진, 활동 뜸했던 이유?…“10년 째 녹음만하고 활동 못했다” <사진=‘복면가왕’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90년대 원조 꽃미남 가수’ 김승진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김승진은 2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어디에서 나타났나 황금박쥐’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 등장한 김승진은 ‘윙윙윙 고추잠자리(이하 고추잠자리)’와 함께 김추자의 ‘무인도’를 열창했지만, 3표 차이로 패했다.
이어 김승진은 김동률의 ‘기억의 습작’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황금박쥐는 묘하게 힘이 느껴지는 미성으로, 고추잠자리는 허스키한 매력의 중성적인 목소리로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김승진은 ‘경아’로 활동하던 박혜성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당대를 휩쓴 최고의 하이틴 스타다. 훈훈한 외모와 미성의 소유자인 그는 ‘오빠부대’를 이끌고 다니는 소녀들의 우상이었다.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김승진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음반제작이 미뤄졌다. 10년째 녹음만하다 활동을 제대로 못했다”며 “음악을 평생할거다. 앞으로는 어떤 조건과 상황에 관계없이 내 인생을 가고 음악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승진은 1985년 고등학교 2학년 때 데뷔, 당시로선 보기 드문 고교생 가수이자 하이틴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김승진은 '스잔', '유리창에 그린 안녕'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1989년까지 승승장구했다.
인기 드라마 '달빛가족'에서 대학생 가수역할을 맡아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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