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최경환 "노동개혁-남북합의가 S&P 등급상승 모멘텀"

기사입력 : 2015년09월20일 12:41

최종수정 : 2015년09월20일 14:01

S&P 4번 만나 설득

[뉴스핌=이영기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 신용등급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이유로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최근 새롭게 조성된 남북한 화해무드를 꼽았다.

최경환 부총리는 18일 거제도 대명리조트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열린 출입기자단 세미나와 간담회에서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배경에 대해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남북 고위급 합의가 모멘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다른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와 피치는 지난 2015년 4월과 2012년9월에 각각 우라나라의 신용등급을 'AA-'로 올렸다. 하지만 유독 S&P만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를 상당히 중요하게 보는 등 한국의 경제에 대해 등급을 올리지 않고 있었다.

최 부총리는 "남북관계가 문제가 있다고 해서 표가 나도록 리스크가 뭐가 있냐"며  "국가 신용등급을 매길 때 칼같이 까다로운 태도를 보여 ‘가위손’이라는 불리는 모리츠 크래머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세차례나 만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표가 이렇게 달라졌는데 (신용등급) 회복 안 시켜주는 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설명했다"며 그간의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남북 고위급 회의 등을 통한 남북합의와 4대부분 구조개혁 등도 상향 조정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올해 가계부채 구조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시행한 안심전환대출 등을 비롯해 국제신용평가 업체들이 한국 정부의 공기업 부채 감축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한국 정부의 노력에 비해 야당에서 지나치게 공격하는 점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그는 "(국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상향에도 불구) 경제가 망한다고 많이 공격을 하는 데 정신적으로 조금 피곤하다. 다 지나가는 바람이고 정치인은 얻어맞으면서 크는 거다"면서도 "다만 자만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에게 불안감이 아니라 자신감을 좀 더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이 금리인상 시기를 미룬 것에 대해서는 "미국 금리인상이 설령 올해 시작된다 하더라도 굉장히 점진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