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임금협상 '담판'을 짓겠다며 사측을 압박하고 나섰다.
16일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실질 경영주인 정몽준 최대주주와 직접 교섭을 위해 스위스 취리히 소재 FIFA 본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방문은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계획하고 있다. 노조는 방문 기간 중 스위스 우니아 노동조합과의 간담회, 국제목공노련 간담회, 코넬 보르텔리 FIFA 윤리위원회 공동의장 면담, FIFA 본부 앞 기자회견, 유동인구 밀집지역 선전 등을 추진한다.
노조는 이번 방문이 정몽준 이사장의 FIFA 회장 낙선 운동이 아니며 정 이사장의 출마에 대해 찬반 어떠한 의견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 4월 교섭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지만 시간만 낭비했고 회사측 교섭위원은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며 "실질 경영주인 정몽준 최대주주와 직접 교섭을 하고자 나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또 "현대중공업 경영진들 보수는 인상하면서 노동자들에게 임금 동결을 강요하고 있다"며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경우 임금 체별, 폐업 등으로 이중 삼중의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아울러 "젊은 사원 중에는 올해 임금이 동결되면 국가가 정한 최저 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정도로 잘못된 임금구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동시에 "작년부터 하청 노동차 11명이 연이어 사망했고 최근 12m 높이 도크장 바닥으로 추락해 뇌사판정을 받은 노동자도 나왔다"며 "우리는 죽지 않고, 다치지 않고, 병들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해 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정몽준 이사장이 FIFA 회장 선거에 앞서 노동자 임금과 근무 조건 개선에 먼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선주사와 FIFA 후원사 등에도 이같은 입장을 번역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16일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실질 경영주인 정몽준 최대주주와 직접 교섭을 위해 스위스 취리히 소재 FIFA 본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방문은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계획하고 있다. 노조는 방문 기간 중 스위스 우니아 노동조합과의 간담회, 국제목공노련 간담회, 코넬 보르텔리 FIFA 윤리위원회 공동의장 면담, FIFA 본부 앞 기자회견, 유동인구 밀집지역 선전 등을 추진한다.
노조는 이번 방문이 정몽준 이사장의 FIFA 회장 낙선 운동이 아니며 정 이사장의 출마에 대해 찬반 어떠한 의견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 4월 교섭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지만 시간만 낭비했고 회사측 교섭위원은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며 "실질 경영주인 정몽준 최대주주와 직접 교섭을 하고자 나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또 "현대중공업 경영진들 보수는 인상하면서 노동자들에게 임금 동결을 강요하고 있다"며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경우 임금 체별, 폐업 등으로 이중 삼중의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아울러 "젊은 사원 중에는 올해 임금이 동결되면 국가가 정한 최저 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정도로 잘못된 임금구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동시에 "작년부터 하청 노동차 11명이 연이어 사망했고 최근 12m 높이 도크장 바닥으로 추락해 뇌사판정을 받은 노동자도 나왔다"며 "우리는 죽지 않고, 다치지 않고, 병들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해 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정몽준 이사장이 FIFA 회장 선거에 앞서 노동자 임금과 근무 조건 개선에 먼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선주사와 FIFA 후원사 등에도 이같은 입장을 번역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