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정감사
[뉴스핌=노희준 윤지혜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5일 회계법인에 대한 낮은 처벌 지적과 관련, "(양형)기준 자체가 낮았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제재 양형 기준에 따라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안진회계법인의 책임에 대해서는 "현재는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의혹 등 회계법인의 부실 감사 문제를 지적하며 "회계법인에 대한 처벌 강화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회계법인에 대한 금감원의 조치는 36건이었고 이중 ‘빅4’(삼정·삼일·안진·한영)회계법인은 12건이었다.
이 36건의 조치 중 회계법인 등록 취소, 1년 이내의 업무 정지 등 중징계는 단 한건도 없었다. 36건의 조치 중 ‘빅4’회계법인은 28건이 감사업무 제한의 경징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