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14.80P(-85.44 -2.67%)
선전성분지수 9778.23P(-685.46 -6.55%)
창업판지수 1906.21P(-154.29 -7.49%)
[뉴스핌=강소영 기자] 국유기업 개혁안이라는 특급 호재에도 14일 A주는 급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한 때 5%가까이 하락하며 3100 포인트선을 내줬지만, 장 후반 낙폭을 줄여 2.67% 내려간 3114.8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6.55%가 하락하며 10000포인트 아래로 주저앉았다.
장 개장과 함께 국유기업 개혁, 티베트, 건설 분야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지만 주가지수가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국유기업 개혁' 호재 효과가 사실상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 했다.
분야별로는 금융IC, 축구, 모바일 결제, 의료기기 등 테마주 업종이 8% 넘게 내려갔고, 증권사주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상하이와 선전에서 1500개가 넘는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기관투자자는 대형 호재에도 투자심리가 회복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 주식형 펀드의 9주 연속 자금유출 ▲ 이번 달 말로 예정된 감독당국의 불법 장외 자금조달 경로 단속 ▲ 8대 불법 장외 자금 조달 기업에 대한 벌금부과(8억 4000만 위안)와 이로 인한 증권주 타격 ▲ 증시 유동성 위축 등을 꼽았다.
신만굉원증권은 증시가 아직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했다면서, 상하이지수가 2850포인트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