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미국·일본 통화정책회의 경계감에 하락
[뉴스핌=배효진 기자] 14일 중국증시는 국유기업 개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금융주들이 하락하며 하락 반전하는 등 보합권 등락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는 이날부터 시작된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와 사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며 하락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11분 현재 21.82포인트, 0.68% 빠진 3178.4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으며 선전성분지수는 133.83포인트, 1.28% 빠진 1만327.33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1.04% 밀린 3311.87포인트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이 13일 '국유기업 개혁 지도의견'에서 국유기업에 민간투자를 접목한 혼합소유제를 도입해 오는 2020년까지 결정적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개혁안은 8월 중국 경제지표가 대부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중국의 하반기 경제성장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CICC)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경제가 거대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3분기 성장률을 7%에서 6.5%로 하향 조정하고 4분기 역시 7.2%에서 6.6%로 낮춰 잡는다"고 밝혔다.
CICC는 경기둔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완화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까지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5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씩 두 차례 인하하고 기준금리도 추가로 한 차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불법 마진 파이낸싱과 관련해 화태증권과 해통증권, 방정증권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산출 방법을 변경하고 오는 15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한 점도 상승 재료로 쓰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이번 산출 방법 변경이 지급준비율을 1% 내리는 효과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은행과 보험, 증권 등 대형 금융주에 매도가 우세하며 시세 전반의 상승세를 끌어내리고 있다.
홍콩증시는 3일 만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11분 현재 1.03% 오른 2만1725.49포인트,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주는 0.63% 상승한 9775.6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에서 발표된 국유기업 개혁안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FOMC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강해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감에 하락세다.
닛케이225평균은 오전 11시14분 현재 84.78엔, 0.46% 내린 1만8179.30엔, 토픽스지수는 0.28% 하락한 1476.12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BOJ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미국 FOMC로 향해 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완화적 기조가 최근까지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자리한 만큼, 미국의 긴축은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풀지 않고 있다.
도쿄 증권거래소 1부의 상승 업종과 종목이 과반을 넘고 있지만 주요 이벤트를 앞둔 영향에 방향성은 부족한 모습이다. 시장 관계자에 의하면 투자자들은 무리한 매수에 나서는 대신 보유 포지션 정리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11분 현재 전장 대비 0.01% 빠진 120.54엔에 호가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소매업이 강세인 반면 광공업과 정보통신이 약세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일본증시는 이날부터 시작된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와 사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며 하락하고 있다.
14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이 13일 '국유기업 개혁 지도의견'에서 국유기업에 민간투자를 접목한 혼합소유제를 도입해 오는 2020년까지 결정적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개혁안은 8월 중국 경제지표가 대부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중국의 하반기 경제성장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CICC)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경제가 거대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3분기 성장률을 7%에서 6.5%로 하향 조정하고 4분기 역시 7.2%에서 6.6%로 낮춰 잡는다"고 밝혔다.
CICC는 경기둔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완화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까지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5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씩 두 차례 인하하고 기준금리도 추가로 한 차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불법 마진 파이낸싱과 관련해 화태증권과 해통증권, 방정증권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산출 방법을 변경하고 오는 15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한 점도 상승 재료로 쓰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이번 산출 방법 변경이 지급준비율을 1% 내리는 효과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은행과 보험, 증권 등 대형 금융주에 매도가 우세하며 시세 전반의 상승세를 끌어내리고 있다.
홍콩증시는 3일 만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11분 현재 1.03% 오른 2만1725.49포인트,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주는 0.63% 상승한 9775.6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에서 발표된 국유기업 개혁안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FOMC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강해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감에 하락세다.
닛케이225평균은 오전 11시14분 현재 84.78엔, 0.46% 내린 1만8179.30엔, 토픽스지수는 0.28% 하락한 1476.12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BOJ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미국 FOMC로 향해 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완화적 기조가 최근까지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자리한 만큼, 미국의 긴축은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풀지 않고 있다.
도쿄 증권거래소 1부의 상승 업종과 종목이 과반을 넘고 있지만 주요 이벤트를 앞둔 영향에 방향성은 부족한 모습이다. 시장 관계자에 의하면 투자자들은 무리한 매수에 나서는 대신 보유 포지션 정리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11분 현재 전장 대비 0.01% 빠진 120.54엔에 호가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소매업이 강세인 반면 광공업과 정보통신이 약세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