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사진=한화 이글스> |
로저스가 129개 공으로 건져낸 '한화의 5강 티켓'
[뉴스핌=김용석 기자] 로저스가 129개의 공을 던지며 한화를 5연패서 구출했다.
한화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로저스의 호투와 12안타가 폭발한 타선의 활약으로 7-4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로써 5위 롯데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좁혀 마지막 5강 티켓을 향한 희망을 되살렸다.
로저스는 완투승은 놓쳤지만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 1사까지 10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 시즌 4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3점포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김태균 4타수 2안타 2타점, 조인성 4타수 3안타 등으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2회 이성열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롯데도 2회말 1점을 추가했다. 로저스는 2회 2사후 포수 조인성의 포일로 1루주자 강민호를 2루로 내보낸 후 잠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박종윤에게 볼넷을 허용, 2사 1,2루가 됐지만 로저스는 후속타자 오승택을 삼진으로 막아냈다.
4회 강민호는 로저스의 투구때 타임을 요청, 투구 템포를 흔들며 좌익수방면 1루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로저스는 휘말리지 않고 병살타를 유도, 제압했다.
한화는 5회 1사 1,2루서 김경언의 1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김태균의 2타점 2루타로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가 기대하던 추가점은 8회 나왔다. 8회초 2사 1,2루서 정근우가 3점 홈런으로 7-1로 점수를 크게 벌렸다.
9회말 롯데의 추격은 끈질겼다.
9회말 로저스는 아두치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최준석의 1타점 1루타로 1점을 내줬다. 1사후 황재균의 적시타로 3실점 후 박종윤에게 1루타를 또 허용,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화 벤치는 송창식이 한점을 내줘 7-4가 되자 2사 1루서 권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손아섭이 볼넷을 얻어 2사 1,2루가 됐다. 타석에서는 전날 만루포를 터트린 김문호가 자리했다. 권혁은 김문호를 6구만에 헛스윙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